미 언론들 “북한 3차 핵실험 정보 파악”

입력 2009.06.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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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전했습니다.
유엔 제재에 대한 북한의 맞대응 시도로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CNN 방송은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북한이 3차 핵 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녹취>미국 CNN 방송 : "3차 핵실험입니다. 분명 미국 정부는 물론 전세계가 바라지 않는 방향입니다."

폭스뉴스는 보다 구체적으로 북한이 유엔의 추가 제재에 대응해 핵실험 외에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가동, 미사일 추가 발사 등 4가지 행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IA가 이번주 북한 내부 소식통을 통해 이를 확인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에게 즉각 보고됐다는 겁니다.

미국 정부는 구체적인 사실 확인을 피하면서도 북한의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은 충분히 예견돼온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방어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보스워스(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 "미국은 동북아 지역의 군사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동맹국들과 함께 면밀히 방어적 조치들을 취해나가고있습니다."

게이츠 국방장관 역시 북한의 위협을 결코 무시해선 안된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연일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 노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끝내 거부할 경우엔 별도의 길을 갈 수 있다는 뜻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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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언론들 “북한 3차 핵실험 정보 파악”
    • 입력 2009-06-12 21: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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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전했습니다. 유엔 제재에 대한 북한의 맞대응 시도로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CNN 방송은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북한이 3차 핵 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녹취>미국 CNN 방송 : "3차 핵실험입니다. 분명 미국 정부는 물론 전세계가 바라지 않는 방향입니다." 폭스뉴스는 보다 구체적으로 북한이 유엔의 추가 제재에 대응해 핵실험 외에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가동, 미사일 추가 발사 등 4가지 행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IA가 이번주 북한 내부 소식통을 통해 이를 확인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에게 즉각 보고됐다는 겁니다. 미국 정부는 구체적인 사실 확인을 피하면서도 북한의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은 충분히 예견돼온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방어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보스워스(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 "미국은 동북아 지역의 군사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동맹국들과 함께 면밀히 방어적 조치들을 취해나가고있습니다." 게이츠 국방장관 역시 북한의 위협을 결코 무시해선 안된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연일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 노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끝내 거부할 경우엔 별도의 길을 갈 수 있다는 뜻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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