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실종자 추정 시신 2구 추가 발견

입력 2009.09.09 (09:10) 수정 2009.09.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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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진강 실종자 수색 작업이 나흘째를 맞았습니다.

아직 실종자 3명은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오늘도 아침부터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한승연 기자!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두 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요?

<리포트>

네, 조금 전인 7시 20분쯤에 실종자 8살 이용택 군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된 데 이어 8시 6분쯤에도 역시 실종자로 추정되는 성인 남성의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시신 2구 모두 비룡대교 상류 근처에서 발견돼 현재 연천의료원으로 이송하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실종자 가족과 의료원에서 곧 신원이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면서 나머지 실종자 1명도 발견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수색 작업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침 6시 반부터 재개됐는데요.

오늘은 어제보다 천 명 이상 늘어난 5천 5백여 명의 수색 인원이 투입됐습니다.

수색 대원들은 보트 70여 대와 함께 강물에 속속 투입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보트를 한 줄로 정렬시켜 하류로 천천히 이동하면서 강물 속을 중심으로 수색이 진행됩니다.

앞서 어제 실종자 가족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 당일 경찰과 소방서가 최초 신고 전화를 묵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과 소방서는 그런 사실이 없었다며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그런가하면 지난달 27일에도 임진교 수위가 급격히 올라갔다는 주민들의 증언도 나오고 있어 북한이 댐을 방류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임진교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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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강 실종자 추정 시신 2구 추가 발견
    • 입력 2009-09-09 08:39:59
    • 수정2009-09-09 09: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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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진강 실종자 수색 작업이 나흘째를 맞았습니다. 아직 실종자 3명은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오늘도 아침부터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한승연 기자!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두 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요? <리포트> 네, 조금 전인 7시 20분쯤에 실종자 8살 이용택 군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된 데 이어 8시 6분쯤에도 역시 실종자로 추정되는 성인 남성의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시신 2구 모두 비룡대교 상류 근처에서 발견돼 현재 연천의료원으로 이송하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실종자 가족과 의료원에서 곧 신원이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면서 나머지 실종자 1명도 발견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수색 작업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침 6시 반부터 재개됐는데요. 오늘은 어제보다 천 명 이상 늘어난 5천 5백여 명의 수색 인원이 투입됐습니다. 수색 대원들은 보트 70여 대와 함께 강물에 속속 투입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보트를 한 줄로 정렬시켜 하류로 천천히 이동하면서 강물 속을 중심으로 수색이 진행됩니다. 앞서 어제 실종자 가족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 당일 경찰과 소방서가 최초 신고 전화를 묵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과 소방서는 그런 사실이 없었다며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그런가하면 지난달 27일에도 임진교 수위가 급격히 올라갔다는 주민들의 증언도 나오고 있어 북한이 댐을 방류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임진교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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