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0명 중 4명 ‘고도 비만’

입력 2010.03.28 (22:37) 수정 2010.03.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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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국민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08년 건강검진 결과입니다.



고은선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여성은 키 157센티미터에 몸무게가 76킬로그램이 넘습니다.



비만 정도가 심한 고도비만입니다.



임신하면서 살이 찐 탓입니다.



<인터뷰> 고도비만 환자 : "약도 먹고 많이 빠졌는데, 요요 현상이 있어서 다시 찐 후 두 번째는 힘들더라고요."



비만 환자의 CT 사진입니다.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모두 지방 덩어립니다.



살이 찌면 이렇게 지방 성분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건강보험공단 조사결과, 2008년에 검진을 받은 사람 중 1/3인 324만 명이 비만이었습니다.



2007년보다 3%p 늘어난 것입니다.



고도비만 환자도 4.6%나 됐습니다.



고도비만인 사람은 합병증 위험이 높아 정상 체중보다 식도암 위험이 6배까지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철영(강북삼성병원 내분비 내과 교수) : " 비만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고도비만 또는 초고도비만의 경우 수십 년까지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고도 비만은 운동이나 음식 조절만으로는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입니다.



이 때문에 약물의 치료비 보험 적용 등의 국가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굶을 경우, 특히 아침식사를 거를 경우 요요현상이 올 수 있습니다.



또, 지방이 아닌 근육이 빠지기 때문에 건강에 오히려 해가 됩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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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100명 중 4명 ‘고도 비만’
    • 입력 2010-03-28 22:37:28
    • 수정2010-03-29 09: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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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국민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08년 건강검진 결과입니다.

고은선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여성은 키 157센티미터에 몸무게가 76킬로그램이 넘습니다.

비만 정도가 심한 고도비만입니다.

임신하면서 살이 찐 탓입니다.

<인터뷰> 고도비만 환자 : "약도 먹고 많이 빠졌는데, 요요 현상이 있어서 다시 찐 후 두 번째는 힘들더라고요."

비만 환자의 CT 사진입니다.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모두 지방 덩어립니다.

살이 찌면 이렇게 지방 성분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건강보험공단 조사결과, 2008년에 검진을 받은 사람 중 1/3인 324만 명이 비만이었습니다.

2007년보다 3%p 늘어난 것입니다.

고도비만 환자도 4.6%나 됐습니다.

고도비만인 사람은 합병증 위험이 높아 정상 체중보다 식도암 위험이 6배까지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철영(강북삼성병원 내분비 내과 교수) : " 비만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고도비만 또는 초고도비만의 경우 수십 년까지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고도 비만은 운동이나 음식 조절만으로는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입니다.

이 때문에 약물의 치료비 보험 적용 등의 국가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굶을 경우, 특히 아침식사를 거를 경우 요요현상이 올 수 있습니다.

또, 지방이 아닌 근육이 빠지기 때문에 건강에 오히려 해가 됩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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