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미, 中에 ‘G20 北 도발억제’ 요청 外

입력 2010.11.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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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20 서울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이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을 우려해 중국에 협조를 적극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중국 정부에 대해 북한이 G20 서울정상회의 기간에 도발적인 행동을 하지 않도록 압력을 행사해달라고 중국의 최고 외교책임자에게 요청했습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G20 서울회의의 안전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오판 가능성을 우려하고 중국의 도발억제 역할을 직접적으로 주문한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같은 입장을 최근 하노이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에게 언급한 데 이어 주말엔 중국 하이난섬에서 다이빙궈 국무위원을 만나 전달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지난 9월 말 인공위성 사진판독결과 영변 핵시설 냉각탑 근처에서 새로운 공사가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고 중국 측에 통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영변 핵시설의 건설 움직임은 냉각탑이 파괴된 지난 2008년 이후 처음 발견된 의심스러운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이번 중국 최고 외교책임자와의 연쇄 회동에서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미국이 중재하는 미.일.중 3자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홍기섭입니다.



"폭발물 소포 테러 또 발생할 수도"



<앵커 멘트>



예멘에서 미국으로 발송된 항공 화물에서 폭탄 소포가 발견돼 미국과 유럽에 충격을 줬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이 이 같은 테러 시도가 또 있을 수 있다고 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발물 소포 방식의 테러 위협이 또 있을 수 있다."



존 브레넌 미 백악관 대테러담당 보좌관이 주요 방송사 대담 프로그램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녹취>존 브레넌(백악관 대테러담당 보좌관) : "위협은 분명히 계속되고 있고, 우리는 반드시 테러 관련자들을 찾아낼 것입니다."



브레넌 보좌관은 이번 테러 시도가 알 카에다 예멘 지부의 소행으로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테러의 목적이 항공기 폭파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폭발물 소포의 위력은 항공기를 추락시킬 정도라고 브레넌 보좌관은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적발된 폭탄 소포는 예멘 사나에서 카타르 도하를 거쳐 온 여객기에 실려 있던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한편 예멘 경찰은 폭탄 소포를 미국으로 발송한 혐의로 여대생을 체포했다가 하루 만에 석방했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예멘 당국이 이 여대생의 신분증을 도용한 다른 여성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터키 자살폭탄테러 32명 부상



터키 이스탄불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건국기념 행사를 위해 배치된 경찰을 겨냥해 한 남자가 폭발물을 안고 경찰차에 뛰어든 뒤 폭탄을 터뜨려 테러범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관 15명을 포함해 32명이 크게 다쳤는데 당국은 자치를 요구하는 쿠르드 반군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온두라스 축구장 총기난사 14명 사망



축구의 나라, 온두라스에서 축구장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무장괴한들이 축구장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무려 14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10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4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가던 중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축구 연습을 하던 마을 주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는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한인 후보 23명 함께 뛴다



<앵커 멘트>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번 미국 중간 선거에서 재미동포들이 어느 정도 선전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주 정부 고위직과 시장, 시의원 등에 모두 23명이 출마했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중 하나로 불리는 미 캘리포니아 어바인 시.



현직 강석희 시장은 이번에 재선에 도전합니다.



2년 전 한인 이민자로는 처음으로 이 자리에 당선된 후 이른바, 열린 시정으로 시민들의 맘을 얻었다고 자신합니다.



2년전보다 2만표 이상 더 득표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녹취>강석희(어바인 시장/민주) : "환경 친화와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위해 2년 동안 노력해 주민 지지를 받았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세금을 좌우하는 조세형평위원회의 미셀 박 위원 연임도 관심거립니다.



<녹취>미셀 박(조세형평위원/공화) : "투표 의무를 다 하면 그 후보들이 모두 우리를 위해 일해 준다는 것입니다."



이밖에 워싱턴주 상원의원 4선에 도전하는 신호범 위원 등 모두 23명이 미 정계의 문을 두드립니다.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강한 이번 선거에서 재미 동포의 약진 여부는 또 하나의 관심거리입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이동채입니다.



브라질, 첫 여성 대통령 탄생 유력



제40대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집권 노동자당의 지우마 호우세피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브라질 연방선거법원은 성명을 통해 개표 집계가 97%가량 이뤄진 가운데 호우세피 후보가 55.76%의 득표율을 기록해 44.24%에 그친 제1 야당 브라질 사회민주당의 조제 세하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호우세피는 내년 1월 1일 브라질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 취임합니다.



美 "제정신 집회", 15만 명 운집



미국 전역에서 구름떼처럼 모여든 사람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현지 시각으로 2일 치러질 중간선거를 앞두고 ’제정신 차리기’ 집회가 열린 것인데요, 유명 코미디언들이 당파 싸움에 몰두하는 정치인들과 언론의 여론몰이에서 벗어나 유권자들이 제정신을 차리자며 이 집회를 기획했습니다.



미국 정치판에 실망한 15만 관중이 몰려 코미디언들의 정치에 대한 익살과 풍자에 열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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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미, 中에 ‘G20 北 도발억제’ 요청 外
    • 입력 2010-11-01 13:37:19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G20 서울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이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을 우려해 중국에 협조를 적극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중국 정부에 대해 북한이 G20 서울정상회의 기간에 도발적인 행동을 하지 않도록 압력을 행사해달라고 중국의 최고 외교책임자에게 요청했습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G20 서울회의의 안전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오판 가능성을 우려하고 중국의 도발억제 역할을 직접적으로 주문한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같은 입장을 최근 하노이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에게 언급한 데 이어 주말엔 중국 하이난섬에서 다이빙궈 국무위원을 만나 전달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지난 9월 말 인공위성 사진판독결과 영변 핵시설 냉각탑 근처에서 새로운 공사가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고 중국 측에 통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영변 핵시설의 건설 움직임은 냉각탑이 파괴된 지난 2008년 이후 처음 발견된 의심스러운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이번 중국 최고 외교책임자와의 연쇄 회동에서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미국이 중재하는 미.일.중 3자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홍기섭입니다.

"폭발물 소포 테러 또 발생할 수도"

<앵커 멘트>

예멘에서 미국으로 발송된 항공 화물에서 폭탄 소포가 발견돼 미국과 유럽에 충격을 줬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이 이 같은 테러 시도가 또 있을 수 있다고 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발물 소포 방식의 테러 위협이 또 있을 수 있다."

존 브레넌 미 백악관 대테러담당 보좌관이 주요 방송사 대담 프로그램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녹취>존 브레넌(백악관 대테러담당 보좌관) : "위협은 분명히 계속되고 있고, 우리는 반드시 테러 관련자들을 찾아낼 것입니다."

브레넌 보좌관은 이번 테러 시도가 알 카에다 예멘 지부의 소행으로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테러의 목적이 항공기 폭파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폭발물 소포의 위력은 항공기를 추락시킬 정도라고 브레넌 보좌관은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적발된 폭탄 소포는 예멘 사나에서 카타르 도하를 거쳐 온 여객기에 실려 있던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한편 예멘 경찰은 폭탄 소포를 미국으로 발송한 혐의로 여대생을 체포했다가 하루 만에 석방했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예멘 당국이 이 여대생의 신분증을 도용한 다른 여성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터키 자살폭탄테러 32명 부상

터키 이스탄불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건국기념 행사를 위해 배치된 경찰을 겨냥해 한 남자가 폭발물을 안고 경찰차에 뛰어든 뒤 폭탄을 터뜨려 테러범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관 15명을 포함해 32명이 크게 다쳤는데 당국은 자치를 요구하는 쿠르드 반군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온두라스 축구장 총기난사 14명 사망

축구의 나라, 온두라스에서 축구장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무장괴한들이 축구장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무려 14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10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4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가던 중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축구 연습을 하던 마을 주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는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한인 후보 23명 함께 뛴다

<앵커 멘트>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번 미국 중간 선거에서 재미동포들이 어느 정도 선전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주 정부 고위직과 시장, 시의원 등에 모두 23명이 출마했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중 하나로 불리는 미 캘리포니아 어바인 시.

현직 강석희 시장은 이번에 재선에 도전합니다.

2년 전 한인 이민자로는 처음으로 이 자리에 당선된 후 이른바, 열린 시정으로 시민들의 맘을 얻었다고 자신합니다.

2년전보다 2만표 이상 더 득표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녹취>강석희(어바인 시장/민주) : "환경 친화와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위해 2년 동안 노력해 주민 지지를 받았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세금을 좌우하는 조세형평위원회의 미셀 박 위원 연임도 관심거립니다.

<녹취>미셀 박(조세형평위원/공화) : "투표 의무를 다 하면 그 후보들이 모두 우리를 위해 일해 준다는 것입니다."

이밖에 워싱턴주 상원의원 4선에 도전하는 신호범 위원 등 모두 23명이 미 정계의 문을 두드립니다.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강한 이번 선거에서 재미 동포의 약진 여부는 또 하나의 관심거리입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이동채입니다.

브라질, 첫 여성 대통령 탄생 유력

제40대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집권 노동자당의 지우마 호우세피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브라질 연방선거법원은 성명을 통해 개표 집계가 97%가량 이뤄진 가운데 호우세피 후보가 55.76%의 득표율을 기록해 44.24%에 그친 제1 야당 브라질 사회민주당의 조제 세하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호우세피는 내년 1월 1일 브라질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 취임합니다.

美 "제정신 집회", 15만 명 운집

미국 전역에서 구름떼처럼 모여든 사람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현지 시각으로 2일 치러질 중간선거를 앞두고 ’제정신 차리기’ 집회가 열린 것인데요, 유명 코미디언들이 당파 싸움에 몰두하는 정치인들과 언론의 여론몰이에서 벗어나 유권자들이 제정신을 차리자며 이 집회를 기획했습니다.

미국 정치판에 실망한 15만 관중이 몰려 코미디언들의 정치에 대한 익살과 풍자에 열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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