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미국, ‘왕따’와의 전쟁 外

입력 2010.11.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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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집단 따돌림, 이른바 ’왕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고, 의회와 교육당국은 왕따 근절책 만들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생 조던 군은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다 지난주에 자살했습니다.



올 들어 미국에서 이른바 ’왕따’ 때문에 목숨을 버린 6번째 희생잡니다.



왕따 문제는 이제 미국 학부모들을 노이로제에 빠뜨릴 정도가 됐습니다.



9.11 테러를 경험한 뉴욕의 학부모들조차 테러보다 왕따를 더 두려워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녹취> 왕따 피해학생 부모 : "당신이 아이가 있는지 모르지만,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 아이보다 당신의 가슴이 훨씬 더 아플 겁니다."



지난 주엔 초등학생 아들에게 왕따를 막으라며 주머니 칼을 들려 보냈다가 학부모가 체포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급기야 뉴저지 주에선 여야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왕따 근절법’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학교마다 왕따 안전팀을 구성하고 왕따 근절 담당자도 지정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바바라(뉴저지주 상원의원) :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뉴욕시 교육당국도 문자 메시지 등을 이용한 이른바 ’사이버 왕따’에 대해 90일까지 정학 처분을 내리는 등의 강도높은 왕따 근절책을 내놨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미스 월드, 18세 미국 여성



올해 중국에서 열린 미스 월드에서 한 미국인 여성이 우승자로 꼽혔습니다.



올해 미스 월드의 왕관은 미국의 금발 미녀 알렉산드리아 밀즈에게 돌아갔습니다.



18살인 밀즈는 켄터키 출신으로 고등학교를 막 졸업했습니다.



2위는 보츠와나, 3위는 베네수엘라 대표에게 돌아갔고, 개최국인 중국 대표가 5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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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뉴스] 미국, ‘왕따’와의 전쟁 外
    • 입력 2010-11-01 13:37:20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미국에서 집단 따돌림, 이른바 ’왕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고, 의회와 교육당국은 왕따 근절책 만들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생 조던 군은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다 지난주에 자살했습니다.

올 들어 미국에서 이른바 ’왕따’ 때문에 목숨을 버린 6번째 희생잡니다.

왕따 문제는 이제 미국 학부모들을 노이로제에 빠뜨릴 정도가 됐습니다.

9.11 테러를 경험한 뉴욕의 학부모들조차 테러보다 왕따를 더 두려워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녹취> 왕따 피해학생 부모 : "당신이 아이가 있는지 모르지만,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 아이보다 당신의 가슴이 훨씬 더 아플 겁니다."

지난 주엔 초등학생 아들에게 왕따를 막으라며 주머니 칼을 들려 보냈다가 학부모가 체포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급기야 뉴저지 주에선 여야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왕따 근절법’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학교마다 왕따 안전팀을 구성하고 왕따 근절 담당자도 지정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바바라(뉴저지주 상원의원) :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뉴욕시 교육당국도 문자 메시지 등을 이용한 이른바 ’사이버 왕따’에 대해 90일까지 정학 처분을 내리는 등의 강도높은 왕따 근절책을 내놨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미스 월드, 18세 미국 여성

올해 중국에서 열린 미스 월드에서 한 미국인 여성이 우승자로 꼽혔습니다.

올해 미스 월드의 왕관은 미국의 금발 미녀 알렉산드리아 밀즈에게 돌아갔습니다.

18살인 밀즈는 켄터키 출신으로 고등학교를 막 졸업했습니다.

2위는 보츠와나, 3위는 베네수엘라 대표에게 돌아갔고, 개최국인 중국 대표가 5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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