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벽녘 택시를 잡으려던 행인들이 갑자기 돌진한 승용차에 변을 당했습니다.
송년회 때 술 마시고 잡은 운전대가 돌이킬 수 없는 참사를 불렀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왕복 4차선 도로.
승용차 한 대가 쏜살같이 돌진해 앞차를 들이받고 멈춰섭니다.
길가에 서있던 행인 6명도 차에 치여 도로 한복판에 쓰러졌습니다.
쓰러졌던 행인 한 명은 일어났다가 다시 주저앉습니다.
<인터뷰>이주현(목격자) :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사람이 빙빙 돌면서 나가 떨어졌어요."
이 사고로 29살 김 모씨 등 2명이 숨졌고, 23살 주모 씨 등 4명은 다리 등을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 27살 김모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8%의 만취 상태,
회사 송년 회식을 마치고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운전자는 현행범으로 그 자리에서 잡혔는 데, 말하는 게 말을 제대로 못했어요. 완전 만취상태였고…"
김씨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 경찰이 대대적인 음주단속을 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지만 그대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녹취>김ㅇㅇ(음주운전 사고 피의자) : "(음주단속 하는 건 알고 있었어요?) 알고 있었고 차를 안 가지고 가려 했는데 익숙한 길이었고 짧은 거리였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택시를 잡으려 이처럼 차도로 내려와 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녹취>김ㅇㅇ(사망자 유족) : "아무런 속썩이지 않고 지금까지 컸고 내년에 로스클 들어간다고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음주운전으로 애꿎은 행인 2명의 목숨을 앗아간 김씨에 대해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새벽녘 택시를 잡으려던 행인들이 갑자기 돌진한 승용차에 변을 당했습니다.
송년회 때 술 마시고 잡은 운전대가 돌이킬 수 없는 참사를 불렀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왕복 4차선 도로.
승용차 한 대가 쏜살같이 돌진해 앞차를 들이받고 멈춰섭니다.
길가에 서있던 행인 6명도 차에 치여 도로 한복판에 쓰러졌습니다.
쓰러졌던 행인 한 명은 일어났다가 다시 주저앉습니다.
<인터뷰>이주현(목격자) :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사람이 빙빙 돌면서 나가 떨어졌어요."
이 사고로 29살 김 모씨 등 2명이 숨졌고, 23살 주모 씨 등 4명은 다리 등을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 27살 김모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8%의 만취 상태,
회사 송년 회식을 마치고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운전자는 현행범으로 그 자리에서 잡혔는 데, 말하는 게 말을 제대로 못했어요. 완전 만취상태였고…"
김씨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 경찰이 대대적인 음주단속을 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지만 그대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녹취>김ㅇㅇ(음주운전 사고 피의자) : "(음주단속 하는 건 알고 있었어요?) 알고 있었고 차를 안 가지고 가려 했는데 익숙한 길이었고 짧은 거리였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택시를 잡으려 이처럼 차도로 내려와 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녹취>김ㅇㅇ(사망자 유족) : "아무런 속썩이지 않고 지금까지 컸고 내년에 로스클 들어간다고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음주운전으로 애꿎은 행인 2명의 목숨을 앗아간 김씨에 대해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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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운전 차량 질주…2명 사망·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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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2-17 22:09:43
<앵커 멘트>
새벽녘 택시를 잡으려던 행인들이 갑자기 돌진한 승용차에 변을 당했습니다.
송년회 때 술 마시고 잡은 운전대가 돌이킬 수 없는 참사를 불렀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왕복 4차선 도로.
승용차 한 대가 쏜살같이 돌진해 앞차를 들이받고 멈춰섭니다.
길가에 서있던 행인 6명도 차에 치여 도로 한복판에 쓰러졌습니다.
쓰러졌던 행인 한 명은 일어났다가 다시 주저앉습니다.
<인터뷰>이주현(목격자) :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사람이 빙빙 돌면서 나가 떨어졌어요."
이 사고로 29살 김 모씨 등 2명이 숨졌고, 23살 주모 씨 등 4명은 다리 등을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 27살 김모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8%의 만취 상태,
회사 송년 회식을 마치고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운전자는 현행범으로 그 자리에서 잡혔는 데, 말하는 게 말을 제대로 못했어요. 완전 만취상태였고…"
김씨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 경찰이 대대적인 음주단속을 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지만 그대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녹취>김ㅇㅇ(음주운전 사고 피의자) : "(음주단속 하는 건 알고 있었어요?) 알고 있었고 차를 안 가지고 가려 했는데 익숙한 길이었고 짧은 거리였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택시를 잡으려 이처럼 차도로 내려와 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녹취>김ㅇㅇ(사망자 유족) : "아무런 속썩이지 않고 지금까지 컸고 내년에 로스클 들어간다고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음주운전으로 애꿎은 행인 2명의 목숨을 앗아간 김씨에 대해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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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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