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문점 뜨고 PC방·부동산 중개 지고

입력 2012.02.2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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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밥 먹고 커피 한잔, 어느새 우리 일상이 됐죠.

새 건물엔 빠지지 않고 커피전문점이 들어설 정도인데요.

반면 쉽게 볼 수 있었던 PC방은 좀체 보기 어렵습니다.

요즘 뜨고 지는 업종을 정리해봤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숙한 손놀림으로 커피를 뚝딱 만들어냅니다.

좋은 원두를 고르는 것부터 상권을 분석하는 것까지 1년 반 동안 준비해 두달 전 커피전문점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이혜정(커피전문점 창업자) : "커피 맛을 아시는 젊은 분들이 요즘에 많으시고 나이드신 분들도 조금씩 즐기기 시작하신다고 생각하거든요."

최근 창업업종 가운데 커피 전문점은 단연 인깁니다.

서울의 커피전문점은 7800여 곳, 2011년엔 무려 1200개가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반면 PC방은 1년 새 551곳, 13%가 문을 닫았습니다.

이용료는 갈수록 내려가는데 유료게임비용과 임대료, 시설비는 오르면서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동영(PC방 업주) : "거대 기업에 시간당 250원씩 나가고 있고 인건비, 전기료, 전용회선비 등등 해서.."

2008년을 정점으로 부동산 중개업소도 3년째 감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인성(부동산써브 연구원) : "거래 위축과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보고요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폐업 대신 지방으로 이전한 중개업자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소규모슈퍼마켓과 분식집은 사라지고, 편의점과 치킨전문점이 그 자리를 메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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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전문점 뜨고 PC방·부동산 중개 지고
    • 입력 2012-02-25 21: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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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밥 먹고 커피 한잔, 어느새 우리 일상이 됐죠. 새 건물엔 빠지지 않고 커피전문점이 들어설 정도인데요. 반면 쉽게 볼 수 있었던 PC방은 좀체 보기 어렵습니다. 요즘 뜨고 지는 업종을 정리해봤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숙한 손놀림으로 커피를 뚝딱 만들어냅니다. 좋은 원두를 고르는 것부터 상권을 분석하는 것까지 1년 반 동안 준비해 두달 전 커피전문점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이혜정(커피전문점 창업자) : "커피 맛을 아시는 젊은 분들이 요즘에 많으시고 나이드신 분들도 조금씩 즐기기 시작하신다고 생각하거든요." 최근 창업업종 가운데 커피 전문점은 단연 인깁니다. 서울의 커피전문점은 7800여 곳, 2011년엔 무려 1200개가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반면 PC방은 1년 새 551곳, 13%가 문을 닫았습니다. 이용료는 갈수록 내려가는데 유료게임비용과 임대료, 시설비는 오르면서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동영(PC방 업주) : "거대 기업에 시간당 250원씩 나가고 있고 인건비, 전기료, 전용회선비 등등 해서.." 2008년을 정점으로 부동산 중개업소도 3년째 감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인성(부동산써브 연구원) : "거래 위축과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보고요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폐업 대신 지방으로 이전한 중개업자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소규모슈퍼마켓과 분식집은 사라지고, 편의점과 치킨전문점이 그 자리를 메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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