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학생·동료교사 폭행에 부적절 행위까지

입력 2013.04.18 (07:24) 수정 2013.04.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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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때리고, 이를 말리는 동료교사들에게까지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학교측은 즉각 문제의 교사를 직위해제했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신정동의 한 고등학교...

어제 오후 3시 반쯤 이 학교 기간제 교사인 55살 이모 씨가 3학년생 곽모 군 등 2명을 교실에서 체벌했습니다.

자율학습시간에 공부를 하지 않고 이어폰을 끼고 있었다는 이유에섭니다.

이 교사의 체벌에 곽 군은 코에 금이갔고 다른 학생은 턱이 부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지금 파악하고 잇는 건 두명인데 정확한 조사는 아직 안 돼있기 때문에.."

화가 난 이 교사는 학생들을 교무실로 불러 다시 때렸고 이를 말리는 동료 교사들에까지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동료 교사와 시비가 붙은사이 교무실로 불려온 학생들이 교실로 돌아가자 이 교사는 학생들을 찾으러 갔다가 여학생반 복도에서 바지를 내리는 부적절한 행위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녹취> 해당 학교 학생(목격자/음성변조) : "선생님께서 바지를 벗으시고 여자애들 소리 지르구요 남자애들 막 구경 와가지고.."

학교측은 이같은 교사의 폭행 등이 SNS를 통해 확산되자 긴급 이사회를 열어 해당 교사를 직위해제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서울시 교육청은 진상 조사를 벌여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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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가 학생·동료교사 폭행에 부적절 행위까지
    • 입력 2013-04-18 07:25:46
    • 수정2013-04-18 15: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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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때리고, 이를 말리는 동료교사들에게까지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학교측은 즉각 문제의 교사를 직위해제했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신정동의 한 고등학교...

어제 오후 3시 반쯤 이 학교 기간제 교사인 55살 이모 씨가 3학년생 곽모 군 등 2명을 교실에서 체벌했습니다.

자율학습시간에 공부를 하지 않고 이어폰을 끼고 있었다는 이유에섭니다.

이 교사의 체벌에 곽 군은 코에 금이갔고 다른 학생은 턱이 부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지금 파악하고 잇는 건 두명인데 정확한 조사는 아직 안 돼있기 때문에.."

화가 난 이 교사는 학생들을 교무실로 불러 다시 때렸고 이를 말리는 동료 교사들에까지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동료 교사와 시비가 붙은사이 교무실로 불려온 학생들이 교실로 돌아가자 이 교사는 학생들을 찾으러 갔다가 여학생반 복도에서 바지를 내리는 부적절한 행위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녹취> 해당 학교 학생(목격자/음성변조) : "선생님께서 바지를 벗으시고 여자애들 소리 지르구요 남자애들 막 구경 와가지고.."

학교측은 이같은 교사의 폭행 등이 SNS를 통해 확산되자 긴급 이사회를 열어 해당 교사를 직위해제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서울시 교육청은 진상 조사를 벌여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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