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스위스 ‘슬랙라인’ 인기

입력 2013.10.24 (11:06) 수정 2013.10.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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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줄타기와 익스트림 레포츠가 합쳐진 줄타기, 이른바 '슬랙라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특히 아름다운 산과 계곡이 많은 스위스가 슬랙라인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아찔한 높이의 계곡 사이에 설치된 줄에 몸을 맡긴 채 걸어가는 한 남성.

보기만 해도 아슬아슬하죠?

안전 장치라고는 달랑 등산용 로프 하나입니다.

한 눈에 봐도 슬랙라인은 한국의 줄타기와 비슷한데요.

좀 더 아찔한 고공에서 즐기는 경우가 많고, 슬랙라인의 줄은 둥그런 모양의 밧줄이 아니라 벨트 모양의 띠라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슬랙라인은 따로 특별한 장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줄을 묶기만 하면 새로운 놀이기구이자 운동기구가 만들어지는 건데요.

능숙하게 줄을 타기 전까지는 떨어져도 다치지 않을 정도의 높이에서 백미터 정도 되는 긴 줄을 설치해 상당 기간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인터뷰> 아서 퍼리렛('슬랙라인' 애호가) : “이건 고정된 구조물이나 케이블과는 다릅니다. 슬랙라인은 계속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슬랙라인은 최근 유럽을 비롯해 40여 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애호가들은 불가능해 보였던 도전에 성공했을 때의 짜릿함이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또 균형 감각과 집중력 등을 단련할 수 있다는 점을 매력으로 꼽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 여행가방 업체가 슬랙라인을 소재로 광고를 만들어 관심을 모으기도 했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이겠죠.

<인터뷰> 레오나르드 코흐리(슬랙라인 애호가) : “이 로프가 슬랙라인에서 우리의 안전을 지켜줍니다. 전부 다 이중으로 처리돼있는 강철 고리를 줄에 연결합니다.”

극한의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이색 레포츠 열풍을 타고 슬랙라인을 즐기는 사람들도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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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스위스 ‘슬랙라인’ 인기
    • 입력 2013-10-24 11:08:53
    • 수정2013-10-25 10:42:20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줄타기와 익스트림 레포츠가 합쳐진 줄타기, 이른바 '슬랙라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특히 아름다운 산과 계곡이 많은 스위스가 슬랙라인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아찔한 높이의 계곡 사이에 설치된 줄에 몸을 맡긴 채 걸어가는 한 남성.

보기만 해도 아슬아슬하죠?

안전 장치라고는 달랑 등산용 로프 하나입니다.

한 눈에 봐도 슬랙라인은 한국의 줄타기와 비슷한데요.

좀 더 아찔한 고공에서 즐기는 경우가 많고, 슬랙라인의 줄은 둥그런 모양의 밧줄이 아니라 벨트 모양의 띠라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슬랙라인은 따로 특별한 장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줄을 묶기만 하면 새로운 놀이기구이자 운동기구가 만들어지는 건데요.

능숙하게 줄을 타기 전까지는 떨어져도 다치지 않을 정도의 높이에서 백미터 정도 되는 긴 줄을 설치해 상당 기간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인터뷰> 아서 퍼리렛('슬랙라인' 애호가) : “이건 고정된 구조물이나 케이블과는 다릅니다. 슬랙라인은 계속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슬랙라인은 최근 유럽을 비롯해 40여 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애호가들은 불가능해 보였던 도전에 성공했을 때의 짜릿함이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또 균형 감각과 집중력 등을 단련할 수 있다는 점을 매력으로 꼽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 여행가방 업체가 슬랙라인을 소재로 광고를 만들어 관심을 모으기도 했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이겠죠.

<인터뷰> 레오나르드 코흐리(슬랙라인 애호가) : “이 로프가 슬랙라인에서 우리의 안전을 지켜줍니다. 전부 다 이중으로 처리돼있는 강철 고리를 줄에 연결합니다.”

극한의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이색 레포츠 열풍을 타고 슬랙라인을 즐기는 사람들도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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