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거래소’ 내년 개장…10월부터 모의 거래

입력 2014.01.16 (06:17) 수정 2014.01.16 (07: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탄소 배출권을 시장에서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가 내년에 정식 출범합니다.

주식시장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인데, 당분간은 500개 기업의 참여만 허용됩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에 정식 출범하는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의 운영자로 한국거래소가 선정됐습니다.

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기업에 정부가 일정량의 배출권을 부여한 뒤, 허용량을 초과하거나 남긴 기업이 시장에서 배출권을 팔고 사는 제돕니다.

한국거래소는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을 주식시장처럼 운영할 계획입니다.

거래는 1톤 단위로 하고, 개설 초기 집중적인 매매를 위해 거래시간은 하루 2시간으로 제한할 방침입니다.

배출권 시장의 참여 자격은 초기에는 온실가스 배출 총량이 12만 5천 톤 이상인 5백여 기업으로 제한됩니다.

<녹취> 이호철(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 "공해라든지 사회문제를 시장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거래소 측은 오는 9월까지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10월부터 실제와 동일한 모의시장을 운영한 뒤, 내년 1월 정식 거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도입된 배출권 거래제는 현재 34개 나라에서 시행중이며,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55조 원에 달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탄소 거래소’ 내년 개장…10월부터 모의 거래
    • 입력 2014-01-16 06:19:20
    • 수정2014-01-16 07:25:1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탄소 배출권을 시장에서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가 내년에 정식 출범합니다.

주식시장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인데, 당분간은 500개 기업의 참여만 허용됩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에 정식 출범하는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의 운영자로 한국거래소가 선정됐습니다.

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기업에 정부가 일정량의 배출권을 부여한 뒤, 허용량을 초과하거나 남긴 기업이 시장에서 배출권을 팔고 사는 제돕니다.

한국거래소는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을 주식시장처럼 운영할 계획입니다.

거래는 1톤 단위로 하고, 개설 초기 집중적인 매매를 위해 거래시간은 하루 2시간으로 제한할 방침입니다.

배출권 시장의 참여 자격은 초기에는 온실가스 배출 총량이 12만 5천 톤 이상인 5백여 기업으로 제한됩니다.

<녹취> 이호철(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 "공해라든지 사회문제를 시장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거래소 측은 오는 9월까지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10월부터 실제와 동일한 모의시장을 운영한 뒤, 내년 1월 정식 거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도입된 배출권 거래제는 현재 34개 나라에서 시행중이며,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55조 원에 달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