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원대 가짜휘발유 유통

입력 2002.01.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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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억원어치의 가짜휘발유를 제조해 대전과 청주 등의 지방도시에 팔아온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양주의 농업용 창고로 위장된 가짜 휘발유 제조공장입니다.
건물에 들어서자 5만리터짜리 대형 기름탱크가 보이고 가짜 휘발유 원료가 담긴 기름통 수백 개가 쌓여 있습니다.
이곳에서 주모자 44살 최 모씨 등 일당 5명은 가짜 휘발유 250만리터, 시가로 12억원어치를 만들어 팔았습니다.
⊙용의자: 톨루엔하고 솔벤트하고 집어 넣고 주유기로 뽑아내 팔았어요.
⊙기자: 이들은 이렇게 만든 가짜휘발유를 17리터들이 기름통에 넣어 시중가의 3분의 1 가격에 중간 판매업자에게 넘겼습니다.
가짜휘발유를 사고 파는 방법은 흡사 첩보전을 방불케했습니다.
서로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한적한 도로변에서 운반차량끼리 만나 물건을 넘겼고 이 때문에 제조업자와 판매업자는 서로의 소재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한광수(의정부경찰서 수사2계장): 마약조직과 같이 점조직으로 돼 있어서 검거에 애로점이 많았고 향후 원료공급업자와 판매책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수사해서 소탕할 예정입니다.
⊙기자: 경기도 의정부 경찰서는 오늘 주모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이 가짜휘발유를 넘긴 대전과 청주, 천안의 중간공급책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반을 급파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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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억원대 가짜휘발유 유통
    • 입력 2002-01-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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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억원어치의 가짜휘발유를 제조해 대전과 청주 등의 지방도시에 팔아온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양주의 농업용 창고로 위장된 가짜 휘발유 제조공장입니다. 건물에 들어서자 5만리터짜리 대형 기름탱크가 보이고 가짜 휘발유 원료가 담긴 기름통 수백 개가 쌓여 있습니다. 이곳에서 주모자 44살 최 모씨 등 일당 5명은 가짜 휘발유 250만리터, 시가로 12억원어치를 만들어 팔았습니다. ⊙용의자: 톨루엔하고 솔벤트하고 집어 넣고 주유기로 뽑아내 팔았어요. ⊙기자: 이들은 이렇게 만든 가짜휘발유를 17리터들이 기름통에 넣어 시중가의 3분의 1 가격에 중간 판매업자에게 넘겼습니다. 가짜휘발유를 사고 파는 방법은 흡사 첩보전을 방불케했습니다. 서로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한적한 도로변에서 운반차량끼리 만나 물건을 넘겼고 이 때문에 제조업자와 판매업자는 서로의 소재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한광수(의정부경찰서 수사2계장): 마약조직과 같이 점조직으로 돼 있어서 검거에 애로점이 많았고 향후 원료공급업자와 판매책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수사해서 소탕할 예정입니다. ⊙기자: 경기도 의정부 경찰서는 오늘 주모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이 가짜휘발유를 넘긴 대전과 청주, 천안의 중간공급책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반을 급파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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