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입차주 모집, 보증금 사기

입력 2002.01.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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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화물운송업체가 전국의 생활정보지에 광고를 내 지입차주를 모집한 뒤에 보증금 9억여 원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기사건의 피해자가 전국적으로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 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부터 전국의 생활정보지에 실린 한 화물운송알선업체의 지입차주 모집 광고입니다.
월수입 250에서 280만원을 보장하고 주5일근무를 한다는 것이 주내용입니다.
광고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은 화물차를 새로 구입하는 조건으로 이 알선업체와 운송계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알선업체는 약속된 운송일감 소개를 차일피일 미루었고 결국 지난 2일 잠적해 버렸습니다.
이미 한 사람에게 적게는 800에서 많게는 1200만원씩 보증금을 받은 뒤였습니다.
⊙한정권(지입차주 모집 피해자): 어렵게 마련한 돈으로 보증금 날리고 그리고 차량 할부금까지 갚아야 할 그런 정신적 고통에 처해 있고...
⊙기자: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들은 임시대책모임을 만들고 지난 3일 이 회사대표 윤 모씨 등 5명을 사기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80여 명이며 피해금액은 경찰에서 밝혀진 것만 9억여 원에 이릅니다.
⊙권혁준(수원 남부경찰서 조사계장): 화물차 피해자들을 지금 차례로 불러서 조사하고 있고 그 다음에 회사 관계자들을 현재 검거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은 아직 드러나지 않는 피해자들까지 포함하면 전국적으로 수백 명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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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입차주 모집, 보증금 사기
    • 입력 2002-01-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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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화물운송업체가 전국의 생활정보지에 광고를 내 지입차주를 모집한 뒤에 보증금 9억여 원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기사건의 피해자가 전국적으로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 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부터 전국의 생활정보지에 실린 한 화물운송알선업체의 지입차주 모집 광고입니다. 월수입 250에서 280만원을 보장하고 주5일근무를 한다는 것이 주내용입니다. 광고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은 화물차를 새로 구입하는 조건으로 이 알선업체와 운송계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알선업체는 약속된 운송일감 소개를 차일피일 미루었고 결국 지난 2일 잠적해 버렸습니다. 이미 한 사람에게 적게는 800에서 많게는 1200만원씩 보증금을 받은 뒤였습니다. ⊙한정권(지입차주 모집 피해자): 어렵게 마련한 돈으로 보증금 날리고 그리고 차량 할부금까지 갚아야 할 그런 정신적 고통에 처해 있고... ⊙기자: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들은 임시대책모임을 만들고 지난 3일 이 회사대표 윤 모씨 등 5명을 사기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80여 명이며 피해금액은 경찰에서 밝혀진 것만 9억여 원에 이릅니다. ⊙권혁준(수원 남부경찰서 조사계장): 화물차 피해자들을 지금 차례로 불러서 조사하고 있고 그 다음에 회사 관계자들을 현재 검거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은 아직 드러나지 않는 피해자들까지 포함하면 전국적으로 수백 명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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