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상력 높인 자살폭탄…쇠구슬 파편 치명상

입력 2014.02.20 (12:41) 수정 2014.02.20 (13: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이집트 관광버스 폭탄 테러에는 대량살상을 노린 쇠구슬 파편이 있는 특수 자살폭탄이 사용됐습니다.

이집트에 있는 우리 대사관은 시나이 반도 지역의 여행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집트 현지에서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력한 폭발력을 보인 이번 테러의 폭탄은 특히 인명 살상력을 높이려 고안됐습니다.

그 증거가 이번 테러 부상자들 몸에서 빼낸 쇠구슬 파편입니다.

이 쇠구슬은 폭발과 함께 사방으로 총알같이 날아가 주변 인명을 살상하는 역할을 합니다.

쇠구슬 파편을 넣어 살상력을 높인 지향성 대인 지뢰 클레이모어와 같은 방식입니다.

이 쇠구슬 파편은 치명상을 입히는 것과 함께 산탄처럼 주변으로 넓게 퍼지기 때문에 폭발력이 같다면 클레이모어보다 살상 반경이 커집니다.

<녹취> 문희정(부상자) : "큰 파편만 뺐지 작은 파편은 못 뺐어요. 관리가 안 되니까...."

이집트 군경은 이번 버스 테러 이후 시나이 반도 주요 도로에 대한 검문검색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특히 테러 외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일부 지역은 출입 자체를 금지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를 저지른 무장단체가 추가 테러를 경고한 가운데 주 이집트 한국 대사관은 교민과 관광객들에게 여행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이집트 샤름엘 세이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살상력 높인 자살폭탄…쇠구슬 파편 치명상
    • 입력 2014-02-20 12:42:59
    • 수정2014-02-20 13:02:09
    뉴스 12
<앵커 멘트>

이번 이집트 관광버스 폭탄 테러에는 대량살상을 노린 쇠구슬 파편이 있는 특수 자살폭탄이 사용됐습니다.

이집트에 있는 우리 대사관은 시나이 반도 지역의 여행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집트 현지에서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력한 폭발력을 보인 이번 테러의 폭탄은 특히 인명 살상력을 높이려 고안됐습니다.

그 증거가 이번 테러 부상자들 몸에서 빼낸 쇠구슬 파편입니다.

이 쇠구슬은 폭발과 함께 사방으로 총알같이 날아가 주변 인명을 살상하는 역할을 합니다.

쇠구슬 파편을 넣어 살상력을 높인 지향성 대인 지뢰 클레이모어와 같은 방식입니다.

이 쇠구슬 파편은 치명상을 입히는 것과 함께 산탄처럼 주변으로 넓게 퍼지기 때문에 폭발력이 같다면 클레이모어보다 살상 반경이 커집니다.

<녹취> 문희정(부상자) : "큰 파편만 뺐지 작은 파편은 못 뺐어요. 관리가 안 되니까...."

이집트 군경은 이번 버스 테러 이후 시나이 반도 주요 도로에 대한 검문검색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특히 테러 외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일부 지역은 출입 자체를 금지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를 저지른 무장단체가 추가 테러를 경고한 가운데 주 이집트 한국 대사관은 교민과 관광객들에게 여행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이집트 샤름엘 세이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