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7달러

입력 2002.04.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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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래저래 담배가 야단입니다.
이 담배 한 갑이 팔릴 때마다 흡연으로 인한 의료비 부담이나 조기 사망으로 인한 생산력 상실과 같은 사회적인 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처음으로 이 비용을 산출해 봤는데요.
우리돈으로 9000원이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의료비 지출이 많으며 각종 흡연 관련 질병으로 조기 사망해 생산력 상실을 가져올 확률이 높습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공식기관으로는 처음 계산해 발표했습니다.
한해 동안 흡연자 한사람당 드는 사회적 비용은 3391달러이며 미국 전체로는 무려 1577억달러가 흡연으로 인해 허비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를 미국에서 한해 동안 팔리는 담배양인 22억갑으로 나누면 한 갑당 사회적 비용은 7달러 18센터, 우리 돈으로 9000원이 조금 넘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흡연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이 3달러 45센트, 조기 사망에 따른 생산력 상실비용이 3달러 73센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예방통제센터는 개인 흡연의 부수비용을 사회가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질병예방통제센터는 또 미국에서 지난 95년부터 99년까지 5년 동안 흡연으로 인해 일찍 숨진 사람은 한해 평균 44만명으로 90년대 초보다 1만명이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흡연은 남성의 수명을 13년, 여성의 수명을 14.5년을 단축시키며 특히 임신 기간 중 흡연 때문에 해마다 1000명 이상의 태아가 숨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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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연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7달러
    • 입력 2002-04-12 19:00:00
    뉴스 7
⊙앵커: 이래저래 담배가 야단입니다. 이 담배 한 갑이 팔릴 때마다 흡연으로 인한 의료비 부담이나 조기 사망으로 인한 생산력 상실과 같은 사회적인 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처음으로 이 비용을 산출해 봤는데요. 우리돈으로 9000원이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의료비 지출이 많으며 각종 흡연 관련 질병으로 조기 사망해 생산력 상실을 가져올 확률이 높습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공식기관으로는 처음 계산해 발표했습니다. 한해 동안 흡연자 한사람당 드는 사회적 비용은 3391달러이며 미국 전체로는 무려 1577억달러가 흡연으로 인해 허비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를 미국에서 한해 동안 팔리는 담배양인 22억갑으로 나누면 한 갑당 사회적 비용은 7달러 18센터, 우리 돈으로 9000원이 조금 넘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흡연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이 3달러 45센트, 조기 사망에 따른 생산력 상실비용이 3달러 73센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예방통제센터는 개인 흡연의 부수비용을 사회가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질병예방통제센터는 또 미국에서 지난 95년부터 99년까지 5년 동안 흡연으로 인해 일찍 숨진 사람은 한해 평균 44만명으로 90년대 초보다 1만명이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흡연은 남성의 수명을 13년, 여성의 수명을 14.5년을 단축시키며 특히 임신 기간 중 흡연 때문에 해마다 1000명 이상의 태아가 숨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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