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계개편 가속도

입력 2002.05.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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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정계개편 움직임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이 김영삼 전 대통령을 찾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윤제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째 자택에서 정국 구상에 몰입하고 있는 노무현 후보는 양 김의 화해가 필요하다며 민주세력연합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부산시장 후보로 검토중인 박종웅 의원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수절해야 할 만큼 정통성과 순수성이 있는 정당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내일 선영에 참배한 뒤 모레 부산을 방문해 이 지역 공략을 본격화합니다.
이처럼 양김의 화해를 통한 민주대연합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이 오늘 취임인사차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박 실장은 30여 분 간의 단독 면담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김종필 자민련 총재를 예방해 이른바 한자공조 움직임에 대한 견제에 나섰습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자민련에 대한 생각이 옛날 우리 공동정권의 그 테두리를 벗어나 본 적이 없습니다.
⊙김종필(자민련 총재): 지고 이기는 주부처럼 야당은 그렇게 했으면 좋을 텐데 맨날 이기려고 하니까 문제란 말이에요.
⊙기자: 김종필 총재는 동남아 방문을 마치고 오늘 저녁 귀국한 이인제 의원과 내일 골프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최근 여권의 정계개편 움직임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나눌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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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정계개편 가속도
    • 입력 2002-05-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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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정계개편 움직임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이 김영삼 전 대통령을 찾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윤제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째 자택에서 정국 구상에 몰입하고 있는 노무현 후보는 양 김의 화해가 필요하다며 민주세력연합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부산시장 후보로 검토중인 박종웅 의원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수절해야 할 만큼 정통성과 순수성이 있는 정당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내일 선영에 참배한 뒤 모레 부산을 방문해 이 지역 공략을 본격화합니다. 이처럼 양김의 화해를 통한 민주대연합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이 오늘 취임인사차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박 실장은 30여 분 간의 단독 면담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김종필 자민련 총재를 예방해 이른바 한자공조 움직임에 대한 견제에 나섰습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자민련에 대한 생각이 옛날 우리 공동정권의 그 테두리를 벗어나 본 적이 없습니다. ⊙김종필(자민련 총재): 지고 이기는 주부처럼 야당은 그렇게 했으면 좋을 텐데 맨날 이기려고 하니까 문제란 말이에요. ⊙기자: 김종필 총재는 동남아 방문을 마치고 오늘 저녁 귀국한 이인제 의원과 내일 골프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최근 여권의 정계개편 움직임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나눌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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