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대형병원마다 언어장애와 심한 불안증세를 치료받으려는 어린이가 많다고 합니다.
무엇이 이렇게 어린아이의 정신건강을 해치고 있는지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4살인 이 모군은 계속된 불안증세와 함께 심한 공격성으로 정신과를 찾았습니다.
진단결과 하루 네다섯 시간씩 영어교육용 비디오를 보여준 게 화근이었습니다.
⊙김 모씨(이군 어머니): 처음엔 (비디오)적게 보여줬다 애가 잘 보는구나하고 점점 많이 보여 줬죠.
⊙기자: 10살난 이 여자아이는 같은 학교 고학년 3명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모씨(성폭행 피해아동 어머니): 사방을 뛰어다니고 집을 어질러 놓고 애가 무서워서 잠을 못 자는 거야.
⊙기자: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다른 사람에게 맡겨진 어린이가 갑자기 언어장애를 겪는 경우도 부쩍 늘었습니다.
최근 이 병원의 경우 소아정신과 진료예약이 6개월이나 밀려 있습니다.
또 다른 병원에는 전용클리닉까지 생길 만큼 이제 어린이 정신질환은 흔한 병이 됐습니다.
하지만 표현능력이 있는 성인과는 달리 어린이의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신의진(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전문의): 사회성, 인지, 언어발달에 장애를 남기게 되기 때문에 나중에 치료를 하게 되더라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자: 요즘 어린이들은 갈수록 심한 스트레스와 사회적 폭력에 노출돼 있습니다.
이제 어린이들의 마음의 건강을 돌보는 데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무엇이 이렇게 어린아이의 정신건강을 해치고 있는지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4살인 이 모군은 계속된 불안증세와 함께 심한 공격성으로 정신과를 찾았습니다.
진단결과 하루 네다섯 시간씩 영어교육용 비디오를 보여준 게 화근이었습니다.
⊙김 모씨(이군 어머니): 처음엔 (비디오)적게 보여줬다 애가 잘 보는구나하고 점점 많이 보여 줬죠.
⊙기자: 10살난 이 여자아이는 같은 학교 고학년 3명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모씨(성폭행 피해아동 어머니): 사방을 뛰어다니고 집을 어질러 놓고 애가 무서워서 잠을 못 자는 거야.
⊙기자: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다른 사람에게 맡겨진 어린이가 갑자기 언어장애를 겪는 경우도 부쩍 늘었습니다.
최근 이 병원의 경우 소아정신과 진료예약이 6개월이나 밀려 있습니다.
또 다른 병원에는 전용클리닉까지 생길 만큼 이제 어린이 정신질환은 흔한 병이 됐습니다.
하지만 표현능력이 있는 성인과는 달리 어린이의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신의진(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전문의): 사회성, 인지, 언어발달에 장애를 남기게 되기 때문에 나중에 치료를 하게 되더라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자: 요즘 어린이들은 갈수록 심한 스트레스와 사회적 폭력에 노출돼 있습니다.
이제 어린이들의 마음의 건강을 돌보는 데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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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정신건강 빨간 불
-
- 입력 2002-05-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최근 대형병원마다 언어장애와 심한 불안증세를 치료받으려는 어린이가 많다고 합니다.
무엇이 이렇게 어린아이의 정신건강을 해치고 있는지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4살인 이 모군은 계속된 불안증세와 함께 심한 공격성으로 정신과를 찾았습니다.
진단결과 하루 네다섯 시간씩 영어교육용 비디오를 보여준 게 화근이었습니다.
⊙김 모씨(이군 어머니): 처음엔 (비디오)적게 보여줬다 애가 잘 보는구나하고 점점 많이 보여 줬죠.
⊙기자: 10살난 이 여자아이는 같은 학교 고학년 3명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모씨(성폭행 피해아동 어머니): 사방을 뛰어다니고 집을 어질러 놓고 애가 무서워서 잠을 못 자는 거야.
⊙기자: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다른 사람에게 맡겨진 어린이가 갑자기 언어장애를 겪는 경우도 부쩍 늘었습니다.
최근 이 병원의 경우 소아정신과 진료예약이 6개월이나 밀려 있습니다.
또 다른 병원에는 전용클리닉까지 생길 만큼 이제 어린이 정신질환은 흔한 병이 됐습니다.
하지만 표현능력이 있는 성인과는 달리 어린이의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신의진(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전문의): 사회성, 인지, 언어발달에 장애를 남기게 되기 때문에 나중에 치료를 하게 되더라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자: 요즘 어린이들은 갈수록 심한 스트레스와 사회적 폭력에 노출돼 있습니다.
이제 어린이들의 마음의 건강을 돌보는 데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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