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에 화물차 돌진

입력 2002.05.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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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톤 트럭이 파출소를 습격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음주단속에 걸려 면허가 취소된 데 따른 앙갚음이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파출소 현관문이 모두 부서졌습니다.
유리창도 산산조각이 나 바닥에 흩어져있습니다.
1톤 트럭이 파출소를 덮친 것은 오늘 오전 6시쯤입니다.
파출소로 돌진하던 트럭은 계단 두 개를 넘어서 현관문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섰습니다.
파출소 안에는 경찰관 2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최한홍(경기도 오산시 궐동파출소): 갑자기 밖에서 웽 소리가 나요, 와장창 그래서 보니까 차가 여기까지 와있는 거예요.
⊙기자: 트럭을 몰고 돌진한 고물수집상을 하는 43살 김 모씨입니다.
김 씨는 오늘 새벽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면허가 취소된 것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김 모씨(용의자): (경찰이) 인간적으로 봐주지도 않고 어차피 세상도 살기 싫어서 돌진한 거예요.
⊙기자: 술에 취해 파출소에서 근무중인 경찰관을 폭행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무작정 순찰차 조수석에 타서 버티다가 파출소로 연행되어 와서도 행패를 부린 끝에 결국 구속영장이 신청되고 말았습니다.
올 들어 3월까지 이처럼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리다 형사처벌된 사람은 경기지방에서만 1000명이 넘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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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출소에 화물차 돌진
    • 입력 2002-05-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1톤 트럭이 파출소를 습격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음주단속에 걸려 면허가 취소된 데 따른 앙갚음이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파출소 현관문이 모두 부서졌습니다. 유리창도 산산조각이 나 바닥에 흩어져있습니다. 1톤 트럭이 파출소를 덮친 것은 오늘 오전 6시쯤입니다. 파출소로 돌진하던 트럭은 계단 두 개를 넘어서 현관문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섰습니다. 파출소 안에는 경찰관 2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최한홍(경기도 오산시 궐동파출소): 갑자기 밖에서 웽 소리가 나요, 와장창 그래서 보니까 차가 여기까지 와있는 거예요. ⊙기자: 트럭을 몰고 돌진한 고물수집상을 하는 43살 김 모씨입니다. 김 씨는 오늘 새벽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면허가 취소된 것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김 모씨(용의자): (경찰이) 인간적으로 봐주지도 않고 어차피 세상도 살기 싫어서 돌진한 거예요. ⊙기자: 술에 취해 파출소에서 근무중인 경찰관을 폭행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무작정 순찰차 조수석에 타서 버티다가 파출소로 연행되어 와서도 행패를 부린 끝에 결국 구속영장이 신청되고 말았습니다. 올 들어 3월까지 이처럼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리다 형사처벌된 사람은 경기지방에서만 1000명이 넘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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