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 없는 병실’ 인기…인력확충이 관건

입력 2016.02.10 (07:43) 수정 2016.02.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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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간병인의 역할까지 간호사가 맡는 통합간호서비스가 시행 중인데요.

환자 가족들에게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요도 크게 늘고 있지만, 간호 인력난으로 이용이 힘든 상황입니다.

보도에 이규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머리를 감겨주고, 소변줄을 교체하거나 화장실과 물리치료실까지 환자를 동행하기도 합니다.

보호자나 간병인들의 일이었지만 이곳에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맡고 있습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원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명순(청주의료원 간호사) : "간호사들이 직접 간병을 하다 보니 환자들의 불편한 점을 빨리 확인해서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지난 2013년 시작된 직후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비용은 하루 평균 만원으로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입원환자 : "간병하는 사람을 따로 두면 비싸잖아. 여기서 조무사들하고 간호원들하고 잘해준다는 소릴 듣고..."

하지만 통합서비스 제공병원은 전국 112곳에 불과한데다 그나마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만 몰려 있습니다.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는 혜택을 보기 어려운데 가장 큰 원인은 간호 인력 부족입니다.

<인터뷰> 충청북도청 관계자(변조) : "지방에서는 간호사나 인력이 다 수도권으로 옮겨가고 있어서 구하기가 어려운 문제가 있어요."

이때문에 통합서비스 제공병원을 늘리기 위해서는 처우 개선 등을 통한 간호 인력 확충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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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병인 없는 병실’ 인기…인력확충이 관건
    • 입력 2016-02-10 07:44:38
    • 수정2016-02-10 10: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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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의 역할까지 간호사가 맡는 통합간호서비스가 시행 중인데요.

환자 가족들에게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요도 크게 늘고 있지만, 간호 인력난으로 이용이 힘든 상황입니다.

보도에 이규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머리를 감겨주고, 소변줄을 교체하거나 화장실과 물리치료실까지 환자를 동행하기도 합니다.

보호자나 간병인들의 일이었지만 이곳에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맡고 있습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원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명순(청주의료원 간호사) : "간호사들이 직접 간병을 하다 보니 환자들의 불편한 점을 빨리 확인해서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지난 2013년 시작된 직후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비용은 하루 평균 만원으로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입원환자 : "간병하는 사람을 따로 두면 비싸잖아. 여기서 조무사들하고 간호원들하고 잘해준다는 소릴 듣고..."

하지만 통합서비스 제공병원은 전국 112곳에 불과한데다 그나마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만 몰려 있습니다.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는 혜택을 보기 어려운데 가장 큰 원인은 간호 인력 부족입니다.

<인터뷰> 충청북도청 관계자(변조) : "지방에서는 간호사나 인력이 다 수도권으로 옮겨가고 있어서 구하기가 어려운 문제가 있어요."

이때문에 통합서비스 제공병원을 늘리기 위해서는 처우 개선 등을 통한 간호 인력 확충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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