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명곡의 재탄생…사랑받는 리메이크 곡

입력 2016.05.11 (08:29) 수정 2016.05.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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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추억의 명곡들이 있죠.

후배 가수들이 재해석한 리메이크 곡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어떤 곡들이 있는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한번 명곡은 영원한 명곡! 다른 가수의 목소리로 다시 불린 리메이크 곡들이 원곡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녹취> 샵(가수) : "제발 이러지 말아요. 끝이라는 얘기."

혼성그룹 샵이 2001년에 발표한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인데요.

기억나시나요? 15년 만에 가수 에디킴 씨가 재탄생시켰습니다.

<녹취> 에디킴(가수) : "잠시라도 네 입술 따뜻하게 데워 줄 커피가 되고 싶던."

특히, 배우 이성경 씨와의 듀엣으로도 화제가 됐죠. 이 곡은 발매되자마자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명곡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 이성경(배우) : "연습하면서도 계속 듣는데 질리지가 않는 거예요. 역시 명곡은 (다르구나.) 이렇게 좋은 곡을 부를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고 되게 제가 행운인 것 같아요."

<녹취> 트와이스(가수) : "안녕하세요. 트와이스입니다."

최근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대세 걸그룹으로 급부상한 트와이스 역시 리메이크 행렬에 참여했는데요.

<녹취> 트와이스(가수) : "그대를 보내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몰라요."

익숙한 멜로디의 이 곡은 1998년 발매된 박지윤 씨의 소중한 사랑입니다.

<녹취> 박지윤(가수) : "그대의 사랑을 너무 쉽게 생각했었나 봐요."

박지윤 씨의 성숙한 보이스 컬러가 원곡의 매력이었다면, 트와이스 버전의 <소중한 사랑>은 소녀들의 발랄함이 돋보입니다.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 씨의 추천으로 리메이크 작업이 이뤄졌다고 하네요.

<녹취> 트와이스 나연(가수) : "제가 95년생인데 저도 3살 때여서 그런지 전혀 몰랐던 곡이에요."

<녹취> 트와이스 사나(가수) : "(박진영) 피디님이 녹음할 때 장화 신은 고양이처럼 귀엽게 애교 있게 하라고 하셔서 그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또 다른 대세 걸그룹이죠, 여자친구 역시 리메이크 곡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여자친구(가수) :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바닷가."

이 노래의 원곡은 2001년에 발매된 유엔의 히트곡 <파도>입니다.

<녹취> UN(가수) : "하얀 내 마음에 지난날 우리가 남긴 추억들."

리메이크곡 하면, 아이유 씨를 빼놓을 수 없겠죠?

지난 2014년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이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녹취> 아이유(가수) : "너의 그 한 마디 말도 그 웃음도 나에겐 커다란 의미."

아이유 씨가 부른 <너의 의미>!

이제는 아이유 씨의 아련한 목소리가 더 익숙하다는 분이 많습니다.

<녹취> 산울림(가수) : "너의 모든 것은 내게로 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되네."

이 곡은 아이유 씨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인 1984년, 산울림이 발매한 곡이죠.

실제로 원곡 가수인 김창완 씨가 리메이크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아이유 씨에게는 이 곡을 꼭 불러야 했던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녹취> 아이유(가수) : "제가 굉장히 좋아했던 남자분이 이 노래를 좋아했었어요. 오케이! 너한테 그렇게 의미 있는 곡이라면 리메이크해도 좋다고 허락해주셨고(요.)"

여름을 대표하는 시즌송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 곡도 리메이크 곡입니다!

<녹취> 성시경(가수) : "떠나요 둘이서 모든 걸 훌훌 버리고."

성시경 씨의 <제주도의 푸른 밤>!

원곡을 한 번 들어볼까요?

<녹취> 최성원(가수) : "이제는 더 이상 얽매이긴 우리 싫어요."

바로 그룹 들국화 출신의 최성원 씨인데요, 1988년 발매한 첫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이었습니다.

<녹취> 임진모(대중음악평론가) : "기성세대에게는 친숙함을 제공해주고 새로운 세대에게는 신곡의 효과를 줄 수가 있죠. 두 세대를 엮을 수 있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리메이크가 지금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거고요."

또 어떤 가수가 추억의 명곡을 재탄생시킬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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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11 08:31:47
    • 수정2016-05-11 09: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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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추억의 명곡들이 있죠.

후배 가수들이 재해석한 리메이크 곡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어떤 곡들이 있는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한번 명곡은 영원한 명곡! 다른 가수의 목소리로 다시 불린 리메이크 곡들이 원곡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녹취> 샵(가수) : "제발 이러지 말아요. 끝이라는 얘기."

혼성그룹 샵이 2001년에 발표한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인데요.

기억나시나요? 15년 만에 가수 에디킴 씨가 재탄생시켰습니다.

<녹취> 에디킴(가수) : "잠시라도 네 입술 따뜻하게 데워 줄 커피가 되고 싶던."

특히, 배우 이성경 씨와의 듀엣으로도 화제가 됐죠. 이 곡은 발매되자마자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명곡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 이성경(배우) : "연습하면서도 계속 듣는데 질리지가 않는 거예요. 역시 명곡은 (다르구나.) 이렇게 좋은 곡을 부를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고 되게 제가 행운인 것 같아요."

<녹취> 트와이스(가수) : "안녕하세요. 트와이스입니다."

최근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대세 걸그룹으로 급부상한 트와이스 역시 리메이크 행렬에 참여했는데요.

<녹취> 트와이스(가수) : "그대를 보내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몰라요."

익숙한 멜로디의 이 곡은 1998년 발매된 박지윤 씨의 소중한 사랑입니다.

<녹취> 박지윤(가수) : "그대의 사랑을 너무 쉽게 생각했었나 봐요."

박지윤 씨의 성숙한 보이스 컬러가 원곡의 매력이었다면, 트와이스 버전의 <소중한 사랑>은 소녀들의 발랄함이 돋보입니다.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 씨의 추천으로 리메이크 작업이 이뤄졌다고 하네요.

<녹취> 트와이스 나연(가수) : "제가 95년생인데 저도 3살 때여서 그런지 전혀 몰랐던 곡이에요."

<녹취> 트와이스 사나(가수) : "(박진영) 피디님이 녹음할 때 장화 신은 고양이처럼 귀엽게 애교 있게 하라고 하셔서 그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또 다른 대세 걸그룹이죠, 여자친구 역시 리메이크 곡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여자친구(가수) :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바닷가."

이 노래의 원곡은 2001년에 발매된 유엔의 히트곡 <파도>입니다.

<녹취> UN(가수) : "하얀 내 마음에 지난날 우리가 남긴 추억들."

리메이크곡 하면, 아이유 씨를 빼놓을 수 없겠죠?

지난 2014년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이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녹취> 아이유(가수) : "너의 그 한 마디 말도 그 웃음도 나에겐 커다란 의미."

아이유 씨가 부른 <너의 의미>!

이제는 아이유 씨의 아련한 목소리가 더 익숙하다는 분이 많습니다.

<녹취> 산울림(가수) : "너의 모든 것은 내게로 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되네."

이 곡은 아이유 씨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인 1984년, 산울림이 발매한 곡이죠.

실제로 원곡 가수인 김창완 씨가 리메이크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아이유 씨에게는 이 곡을 꼭 불러야 했던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녹취> 아이유(가수) : "제가 굉장히 좋아했던 남자분이 이 노래를 좋아했었어요. 오케이! 너한테 그렇게 의미 있는 곡이라면 리메이크해도 좋다고 허락해주셨고(요.)"

여름을 대표하는 시즌송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 곡도 리메이크 곡입니다!

<녹취> 성시경(가수) : "떠나요 둘이서 모든 걸 훌훌 버리고."

성시경 씨의 <제주도의 푸른 밤>!

원곡을 한 번 들어볼까요?

<녹취> 최성원(가수) : "이제는 더 이상 얽매이긴 우리 싫어요."

바로 그룹 들국화 출신의 최성원 씨인데요, 1988년 발매한 첫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이었습니다.

<녹취> 임진모(대중음악평론가) : "기성세대에게는 친숙함을 제공해주고 새로운 세대에게는 신곡의 효과를 줄 수가 있죠. 두 세대를 엮을 수 있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리메이크가 지금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거고요."

또 어떤 가수가 추억의 명곡을 재탄생시킬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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