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더위에 시민들 ‘비상’…“여름 어떻게 나나”

입력 2016.05.21 (21:18) 수정 2016.05.21 (21: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보신 것처럼 이미 여름이 온 것 같습니다.

이런 날씨에도 일터를 지켜야 하는 사람들은 하루종일 불볕 더위를 실감했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도심 모습을 이세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도심.

이글거리는 아스팔트.

언제 봄이 왔었나 싶을 정도로 벌써 한여름 더위가 느껴집니다.

<녹취> 정남순(광주광역시 북구) : "7, 8월 처럼 더웠어요. 너무 더워가지고 양산, 모자 없이 나왔다가는 얼굴 다 데일뻔했어요."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면서 수도권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5월 폭염에 비상이 걸린 건설 현장.

급한 대로 그늘막을 설치하지만 열기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평소보다 휴식 시간을 늘리고 작업 시간은 2시간 줄였습니다.

<녹취> 김양구(공사장 근로자) : "날씨가 너무 더워져서 일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지만, 얼음물 떠다놓고 자주 얼음물 마셔가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재래시장 상인들은 갑작스러운 무더위 때문에 손님이 줄까 걱정입니다.

<녹취> 한춘자(재래시장 상인) : "마트같은데 가면 시원하잖아. 그런데 이런데 들어오면 위에도 막혔지 공기도 통할 데가 없으니까."

때 이른 더위에 에어컨 설치 예약과 가스 충전 주문이 밀려들었습니다.

유통업체는 선풍기와 수영복, 물놀이용품 등 여름 상품을 일찍 내놓으면서 반짝 폭염 특수를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월 더위에 시민들 ‘비상’…“여름 어떻게 나나”
    • 입력 2016-05-21 21:18:47
    • 수정2016-05-21 21:45:19
    뉴스 9
<앵커 멘트>

보신 것처럼 이미 여름이 온 것 같습니다.

이런 날씨에도 일터를 지켜야 하는 사람들은 하루종일 불볕 더위를 실감했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도심 모습을 이세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도심.

이글거리는 아스팔트.

언제 봄이 왔었나 싶을 정도로 벌써 한여름 더위가 느껴집니다.

<녹취> 정남순(광주광역시 북구) : "7, 8월 처럼 더웠어요. 너무 더워가지고 양산, 모자 없이 나왔다가는 얼굴 다 데일뻔했어요."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면서 수도권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5월 폭염에 비상이 걸린 건설 현장.

급한 대로 그늘막을 설치하지만 열기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평소보다 휴식 시간을 늘리고 작업 시간은 2시간 줄였습니다.

<녹취> 김양구(공사장 근로자) : "날씨가 너무 더워져서 일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지만, 얼음물 떠다놓고 자주 얼음물 마셔가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재래시장 상인들은 갑작스러운 무더위 때문에 손님이 줄까 걱정입니다.

<녹취> 한춘자(재래시장 상인) : "마트같은데 가면 시원하잖아. 그런데 이런데 들어오면 위에도 막혔지 공기도 통할 데가 없으니까."

때 이른 더위에 에어컨 설치 예약과 가스 충전 주문이 밀려들었습니다.

유통업체는 선풍기와 수영복, 물놀이용품 등 여름 상품을 일찍 내놓으면서 반짝 폭염 특수를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