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직접 전달해야”…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입력 2017.02.23 (19:16) 수정 2017.02.2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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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보이스피싱을 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계좌이체가 아닌 대전에서 서울까지 현금을 가지고 오라고 요구하는 등 범죄 수법이 대범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 앞에서 여성으로부터 현금을 건네 받는 남성.

<녹취> "지금 잡아야지, 잡아. 잡았다!"

29살 중국동포 박 모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간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보이스피싱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 씨는 '계좌가 범죄에 연루돼 있으니 통장 잔액을 인출해 직접 금감원 직원에게 전하라'며 3명으로부터 4천여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박 씨에게 속아 대전에서 KTX를 타고 올라와서 직접 현금을 전달해준 여성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박 씨는 KTX 기차역 인근에서 직접 만나 돈을 받아내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많다는 신고를 받고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김상규(서울 용산경찰서 수사과장) : "최근에는 계좌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어서 피해자를 직접 만나서 돈을 건네 받는 방식의 보이스피싱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금융당국이나 정부기관은 절대 직접 현금 인출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보이스피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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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직접 전달해야”…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 입력 2017-02-23 19:18:18
    • 수정2017-02-23 19: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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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보이스피싱을 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계좌이체가 아닌 대전에서 서울까지 현금을 가지고 오라고 요구하는 등 범죄 수법이 대범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 앞에서 여성으로부터 현금을 건네 받는 남성.

<녹취> "지금 잡아야지, 잡아. 잡았다!"

29살 중국동포 박 모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간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보이스피싱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 씨는 '계좌가 범죄에 연루돼 있으니 통장 잔액을 인출해 직접 금감원 직원에게 전하라'며 3명으로부터 4천여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박 씨에게 속아 대전에서 KTX를 타고 올라와서 직접 현금을 전달해준 여성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박 씨는 KTX 기차역 인근에서 직접 만나 돈을 받아내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많다는 신고를 받고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김상규(서울 용산경찰서 수사과장) : "최근에는 계좌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어서 피해자를 직접 만나서 돈을 건네 받는 방식의 보이스피싱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금융당국이나 정부기관은 절대 직접 현금 인출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보이스피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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