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보복 모순”…당정, WTO 제소 검토

입력 2017.03.07 (21:14) 수정 2017.03.0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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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해, 정부와 여당은 세계 무역기구, 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보호무역주의를 강하게 비판했던 중국이, 한국에 경제 보복을 가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다는 겁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여당이 중국을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현재(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WTO 제소 문제는, 한중 FTA 협정 위반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위반됐는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추진하겠습니다.)"

시진핑 주석 스스로 자유무역의 필요성을 강조한 상황에서, 한국에 경제보복을 하는 건 모순이란 겁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1월 17일) : "우리는 자유무역과 투자를 계속 발전시켜야 합니다. 개방 과정에서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추진해야 하고, 보호주의에 반대합니다."

중국의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에 대해선 특별융자를 지원하고, 중국 단체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관광산업을 러시아, 인도, 카자흐스탄 등으로 다변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선, 유엔 안보리 차원의 규탄 성명을 이끌어내고,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경제 보복으로 인한 갈등 속에서도, 중국과의 건설적 미래를 위한 외교적 노력은 계속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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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경제 보복 모순”…당정, WTO 제소 검토
    • 입력 2017-03-07 21:16:24
    • 수정2017-03-07 21: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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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해, 정부와 여당은 세계 무역기구, 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보호무역주의를 강하게 비판했던 중국이, 한국에 경제 보복을 가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다는 겁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여당이 중국을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현재(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WTO 제소 문제는, 한중 FTA 협정 위반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위반됐는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추진하겠습니다.)"

시진핑 주석 스스로 자유무역의 필요성을 강조한 상황에서, 한국에 경제보복을 하는 건 모순이란 겁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1월 17일) : "우리는 자유무역과 투자를 계속 발전시켜야 합니다. 개방 과정에서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추진해야 하고, 보호주의에 반대합니다."

중국의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에 대해선 특별융자를 지원하고, 중국 단체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관광산업을 러시아, 인도, 카자흐스탄 등으로 다변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선, 유엔 안보리 차원의 규탄 성명을 이끌어내고,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경제 보복으로 인한 갈등 속에서도, 중국과의 건설적 미래를 위한 외교적 노력은 계속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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