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충격…“北 발사기지 공격 능력 갖춰야”

입력 2017.03.07 (21:20) 수정 2017.03.0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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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자국 내 미군기지 타격 훈련이라는 북한의 발표에, 일본은 위기감이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이참에, 아예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파괴하는, 공격 능력을 갖추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의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에 미사일이 떨어진 다음날, 실제 공격목표가 주일 미군기지란 북한 발표에 일본은 또한번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요미우리와 산케이 신문은 사설을 통해 유사시 순항미사일 등으로 북한의 발사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주장은 국회에서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가타야마(일본 유신회 공동대표) : "북한이 폭주하는 상황에서 발사기지 공격능력을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닙니까?"

아베 총리는 자위대가 아직 적 기지 공격용 무기를 보유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향후 검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아베(일본총리) : "반드시 갖춰야할 방위력 형태에 대한 검토는 정부로서 당연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방위성은 최대 1500km 고도에서 요격 가능한 차세대 방어미사일의 실전배치를 앞당기는 것과 함께 사드 도입 검토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녹취> 이나다(일본 방위상) : "안보환경이 매우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존 방위전략의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북한이 어떤 도발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극도의 위기감 속에 자위대의 군사활동 범위를 넓히자는 거침없는 주장이 일본사회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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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충격…“北 발사기지 공격 능력 갖춰야”
    • 입력 2017-03-07 21:21:15
    • 수정2017-03-07 21: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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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자국 내 미군기지 타격 훈련이라는 북한의 발표에, 일본은 위기감이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이참에, 아예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파괴하는, 공격 능력을 갖추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의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에 미사일이 떨어진 다음날, 실제 공격목표가 주일 미군기지란 북한 발표에 일본은 또한번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요미우리와 산케이 신문은 사설을 통해 유사시 순항미사일 등으로 북한의 발사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주장은 국회에서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가타야마(일본 유신회 공동대표) : "북한이 폭주하는 상황에서 발사기지 공격능력을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닙니까?"

아베 총리는 자위대가 아직 적 기지 공격용 무기를 보유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향후 검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아베(일본총리) : "반드시 갖춰야할 방위력 형태에 대한 검토는 정부로서 당연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방위성은 최대 1500km 고도에서 요격 가능한 차세대 방어미사일의 실전배치를 앞당기는 것과 함께 사드 도입 검토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녹취> 이나다(일본 방위상) : "안보환경이 매우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존 방위전략의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북한이 어떤 도발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극도의 위기감 속에 자위대의 군사활동 범위를 넓히자는 거침없는 주장이 일본사회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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