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번째 TV토론…전국 돌며 표심 공략

<앵커 멘트>

19대 대통령 선거가 1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은 곳곳에서 유세를 이어가며 정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 유세에 나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정권 교체를 통해 가짜 안보를 진짜 안보로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사드 배치에 대해 미국과 중국,북한과 대화의 여지가 남아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오늘은 공개 일정 없이 저녁에 열리는 대선 후보 합동 토론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경북과 충남에서 세몰이에 나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대선 판세가 3자 구도로 재편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앞설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전한 사회를 위해 흉악범들에 대한 사형 집행을 재개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오늘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육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에 방문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제주와 대구 경북을 찾아 계파패권주의가 망친 나라를 대통합정부로 제대로 세우겠다면서 자신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어젯밤에는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만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오전 국민 통합정부 구상을 발표하면서 김 전 대표의 합류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대구를 찾아 측근들의 국토대장정 일정에 동행하며 대선 완주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오늘은 아파트 경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양강 구도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오늘은 주한 미국 대사 대리 마크 내퍼를 접견해 한반도 위기에 대해 논의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