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포기 때까지 압박”…문대통령 방미 환영

입력 2017.06.24 (21:03) 수정 2017.06.2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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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압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미 상원에선 이례적으로 상대국 정상을 환영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발의했는데,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한다는 입장 등을 담았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펜스 미 부통령은, 미국이, 아태 지역 최고의 위협인 잔혹한 북한 정권에 최우선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펜스(美 부통령) :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할 때까지 강력한 경제적·외교적 압박을 계속할 것입니다."

웜비어 사망사건을 거론하며 강력한 대처를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정책 기조를 거듭 확인한 겁니다.

미 상원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환영하는 결의안이 발의된 데 이어 중진 의원들의 성명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매케인 군사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방문이 한미관계를 심화시킬 중요한 기회라며, 문 대통령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가드너 외교위 동아태위원장은 미 상원이, 문 대통령 환영 결의안을 발의한 건, 한미동맹이 깨지지 않는다는 명백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례적으로 상원의원 19명이 발의한 초당적 환영 결의안은 사드와 관련해 동맹의 결정을 바꿀 의도가 없고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려 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담았습니다.

결의안은 또 중국의 사드 보복은 한미 동맹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동맹을 더 강고히 하려는 미 상원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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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포기 때까지 압박”…문대통령 방미 환영
    • 입력 2017-06-24 21:04:33
    • 수정2017-06-24 22: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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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압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미 상원에선 이례적으로 상대국 정상을 환영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발의했는데,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한다는 입장 등을 담았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펜스 미 부통령은, 미국이, 아태 지역 최고의 위협인 잔혹한 북한 정권에 최우선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펜스(美 부통령) :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할 때까지 강력한 경제적·외교적 압박을 계속할 것입니다."

웜비어 사망사건을 거론하며 강력한 대처를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정책 기조를 거듭 확인한 겁니다.

미 상원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환영하는 결의안이 발의된 데 이어 중진 의원들의 성명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매케인 군사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방문이 한미관계를 심화시킬 중요한 기회라며, 문 대통령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가드너 외교위 동아태위원장은 미 상원이, 문 대통령 환영 결의안을 발의한 건, 한미동맹이 깨지지 않는다는 명백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례적으로 상원의원 19명이 발의한 초당적 환영 결의안은 사드와 관련해 동맹의 결정을 바꿀 의도가 없고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려 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담았습니다.

결의안은 또 중국의 사드 보복은 한미 동맹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동맹을 더 강고히 하려는 미 상원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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