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최항, 동시 선발…‘형제는 용감했다’

입력 2017.06.25 (21:35) 수정 2017.06.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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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SK 최정-최항 형제가 처음으로 함께 선발 출전했는데요,

형은 동점 홈런으로, 동생은 적시 2루타로,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형 최정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를 밟는 꿈을 실현한 최항.

1회초 첫 수비땐 긴장한 듯 내야 뜬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했습니다.

하지만 2회말 곧바로 최항은 강타자 최정의 동생임을 증명했습니다.

최항은 데뷔 첫 타석에서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형 최정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최정도 곧바로 동점 홈런으로 동생의 활약에 화답했습니다.

최정은 3회말 시즌 26호포를 터뜨려 홈런 선두를 질주했고, 최항은 7살 위인 형의 헬멧을 두드리며 축하했습니다.

형제의 활약과 김성현의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SK는 4연승을 달렸습니다.

<인터뷰> 최정(SK) : "솔직히 오늘 경기에 집중이 안 됐습니다. 경기 중간 중간에 계속 (동생을) 확인하고 쳐다봤습니다."

두산은 중심타선 양의지와 민병헌이 롯데 박세웅의 공에 연달아 맞고 교체되는 악재가 닥쳤습니다

팀의 주전 포수와 외야의 핵심이 빠진 두산은 롯데에 4대 2로 졌습니다.

한화 양성우는 호수비 뒤 발을 휘청거려 탄성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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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최정·최항, 동시 선발…‘형제는 용감했다’
    • 입력 2017-06-25 21:39:07
    • 수정2017-06-25 22: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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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SK 최정-최항 형제가 처음으로 함께 선발 출전했는데요, 형은 동점 홈런으로, 동생은 적시 2루타로,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형 최정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를 밟는 꿈을 실현한 최항. 1회초 첫 수비땐 긴장한 듯 내야 뜬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했습니다. 하지만 2회말 곧바로 최항은 강타자 최정의 동생임을 증명했습니다. 최항은 데뷔 첫 타석에서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형 최정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최정도 곧바로 동점 홈런으로 동생의 활약에 화답했습니다. 최정은 3회말 시즌 26호포를 터뜨려 홈런 선두를 질주했고, 최항은 7살 위인 형의 헬멧을 두드리며 축하했습니다. 형제의 활약과 김성현의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SK는 4연승을 달렸습니다. <인터뷰> 최정(SK) : "솔직히 오늘 경기에 집중이 안 됐습니다. 경기 중간 중간에 계속 (동생을) 확인하고 쳐다봤습니다." 두산은 중심타선 양의지와 민병헌이 롯데 박세웅의 공에 연달아 맞고 교체되는 악재가 닥쳤습니다 팀의 주전 포수와 외야의 핵심이 빠진 두산은 롯데에 4대 2로 졌습니다. 한화 양성우는 호수비 뒤 발을 휘청거려 탄성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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