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성사 가능성은?

입력 2017.06.25 (21:36) 수정 2017.06.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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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을 제안하면서 그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방한 중인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은 우리측 제안을 잘 전달하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91년 두 차례의 남북 단일팀 구성.

그리고 시드니올림픽 남북동시입장.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내년 평창에서 남북 동시입장과 단일팀 구성의 감동이 재현될지 관심입니다.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등과의 오찬에서 문대통령의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장웅(북한 IOC 위원) : "아주 좋은 얘기 많이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북측에 참가를 요청하셨는데?) 그거 다 (얘기)했습니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우선 아직까지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못한 북한이 오는 9월 피겨 페어 종목 등에서 출전 자격을 얻어야 합니다.

올림픽 출전 쿼터를 따내야 평창 올림픽 남북 동시입장도, 단일팀 구성도 논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단일팀 구성을 위한 실무회담을 갖기에 시간도 촉박합니다.

현실적인 제약이 많은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의 올림픽으로 치르려는 새 정부가 단일팀 구성을 통해 꽉 막혔던 남북 교류에 돌파구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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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성사 가능성은?
    • 입력 2017-06-25 21:39:07
    • 수정2017-06-25 21: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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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을 제안하면서 그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방한 중인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은 우리측 제안을 잘 전달하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91년 두 차례의 남북 단일팀 구성.

그리고 시드니올림픽 남북동시입장.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내년 평창에서 남북 동시입장과 단일팀 구성의 감동이 재현될지 관심입니다.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등과의 오찬에서 문대통령의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장웅(북한 IOC 위원) : "아주 좋은 얘기 많이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북측에 참가를 요청하셨는데?) 그거 다 (얘기)했습니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우선 아직까지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못한 북한이 오는 9월 피겨 페어 종목 등에서 출전 자격을 얻어야 합니다.

올림픽 출전 쿼터를 따내야 평창 올림픽 남북 동시입장도, 단일팀 구성도 논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단일팀 구성을 위한 실무회담을 갖기에 시간도 촉박합니다.

현실적인 제약이 많은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의 올림픽으로 치르려는 새 정부가 단일팀 구성을 통해 꽉 막혔던 남북 교류에 돌파구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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