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② 英, 골칫거리 낙서가 예술·관광상품으로

입력 2017.10.07 (21:17) 수정 2017.10.07 (21: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거리의 낙서는 그냥 흉물스러운 것으로 여겨지기 마련인데요.

그런데 영국에서는, 골칫거리일 수 있는 이 낙서들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이를 활용한 기념품까지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와는 사뭇 다르게 예술로 승화된 영국의 길거리 낙서를 김덕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런던 시내 한 길가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길거리 낙서에 대해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감상하는 관광객들입니다.

<인터뷰> 메리사(관광객) : "다양한 예술가가 주는 많은 메시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한 때 낙서들로 몸살을 앓았지만 예술성이 있거나 사전 허가를 얻은 낙서의 경우 아예 합법화했습니다.

이후 낙서를 감상하는 관광 상품이 등장했고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스더(관광 가이드) : "관광뿐만 아니라 길거리 낙서를 연구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옵니다."

영국 중부의 브리스톨.

풍자와 해학의 거리 예술가인 뱅크시의 작품이 곳곳에 있습니다.

건물 주인의 허락 없이 그려진 엄연한 불법 낙서이지만 이미 현대 예술로 대접받는 만큼 관광상품 역시 호황입니다.

<인터뷰> 피터(관광객) : "아주 훌륭합니다. 그림뿐만 아니라 문구도 뛰어납니다."

뱅크시의 작품을 이용한 기념품이나 생활용품까지 등장해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흉물스러운 골칫거리의 대명사인 길거리 낙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진단] ② 英, 골칫거리 낙서가 예술·관광상품으로
    • 입력 2017-10-07 21:18:55
    • 수정2017-10-07 21:32:25
    뉴스 9
<앵커 멘트>

거리의 낙서는 그냥 흉물스러운 것으로 여겨지기 마련인데요.

그런데 영국에서는, 골칫거리일 수 있는 이 낙서들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이를 활용한 기념품까지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와는 사뭇 다르게 예술로 승화된 영국의 길거리 낙서를 김덕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런던 시내 한 길가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길거리 낙서에 대해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감상하는 관광객들입니다.

<인터뷰> 메리사(관광객) : "다양한 예술가가 주는 많은 메시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한 때 낙서들로 몸살을 앓았지만 예술성이 있거나 사전 허가를 얻은 낙서의 경우 아예 합법화했습니다.

이후 낙서를 감상하는 관광 상품이 등장했고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스더(관광 가이드) : "관광뿐만 아니라 길거리 낙서를 연구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옵니다."

영국 중부의 브리스톨.

풍자와 해학의 거리 예술가인 뱅크시의 작품이 곳곳에 있습니다.

건물 주인의 허락 없이 그려진 엄연한 불법 낙서이지만 이미 현대 예술로 대접받는 만큼 관광상품 역시 호황입니다.

<인터뷰> 피터(관광객) : "아주 훌륭합니다. 그림뿐만 아니라 문구도 뛰어납니다."

뱅크시의 작품을 이용한 기념품이나 생활용품까지 등장해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흉물스러운 골칫거리의 대명사인 길거리 낙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