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지나도 ‘활활’…포항 ‘가스 불기둥’ 언제까지?

입력 2018.03.11 (21:20) 수정 2018.03.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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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이맘때 경북 포항의 한 도심 공원 조성 사업에서 시작된 지하 가스 불기둥이 계속 타오르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1년째 불길이 이어지면서 정확한 매장량과 경제성 조사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공원에서 시뻘건 불길이 계속 타오릅니다.

지난해 3월 8일, 공원 조성에 필요한 지하수를 찾기 위해 2백 미터 아래까지 관정을 파다 새어 나온 가스로 시작된 불입니다.

일 년 전 시작된 불은, 이처럼 눈발이 거센 와중에도 여전히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한 달 정도면 꺼질 거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불길이 계속 이어지자 포항시는 주변에 유리벽을 설치하고, '불의 정원'이라 이름을 붙여 시민들에게 개방했습니다.

[하선희/포항시 대잠동 : "신기하기도 하고 놀라운 자원이 잘 개발돼서 우리 지역 사회에 유용하게 사용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불이 꺼지지 않으면서 정확한 가스 매장량과 경제성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년건/한국 지질자원연구원 선임연구원 ; "주변 지역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번 잠재 자원 평가가 끝나면 경제성 여부와 활용성 방안을 조금 더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한국 지질연구원은 오는 9월 정확한 가스 성분 분석과 매장량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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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지나도 ‘활활’…포항 ‘가스 불기둥’ 언제까지?
    • 입력 2018-03-11 21:22:43
    • 수정2018-03-11 21: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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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이맘때 경북 포항의 한 도심 공원 조성 사업에서 시작된 지하 가스 불기둥이 계속 타오르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1년째 불길이 이어지면서 정확한 매장량과 경제성 조사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공원에서 시뻘건 불길이 계속 타오릅니다.

지난해 3월 8일, 공원 조성에 필요한 지하수를 찾기 위해 2백 미터 아래까지 관정을 파다 새어 나온 가스로 시작된 불입니다.

일 년 전 시작된 불은, 이처럼 눈발이 거센 와중에도 여전히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한 달 정도면 꺼질 거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불길이 계속 이어지자 포항시는 주변에 유리벽을 설치하고, '불의 정원'이라 이름을 붙여 시민들에게 개방했습니다.

[하선희/포항시 대잠동 : "신기하기도 하고 놀라운 자원이 잘 개발돼서 우리 지역 사회에 유용하게 사용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불이 꺼지지 않으면서 정확한 가스 매장량과 경제성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년건/한국 지질자원연구원 선임연구원 ; "주변 지역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번 잠재 자원 평가가 끝나면 경제성 여부와 활용성 방안을 조금 더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한국 지질연구원은 오는 9월 정확한 가스 성분 분석과 매장량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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