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딜 브렉시트’ 우려 속 기업들 영국서 철수 경고 잇따라
입력 2018.06.25 (06:44)
수정 2018.06.25 (08: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를 9개월여 앞두고 영국이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U와 브렉시트 협상에 진척이 없자 영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투자 중단 등을 경고하고 나선 것입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의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영국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에어버스는 영국이 단일 시장과 관세 동맹에 대한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이른바 '노 딜(No Deal)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영국을 떠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서린 베넷/에어버스 수석 부사장 : "만약 브렉시트 협상이 아무런 결론 없이 끝난다면 우리는 영국에서의 행보 그리고 미래 투자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것입니다."]
에어버스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영국에 주요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만 4천 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협력업체 직원만도 11만 명에 이릅니다.
만약 영국이 유럽 연합 탈퇴로 안전 인증이나 통관 등에 문제가 생길 경우 생산 라인이 프랑스 등으로 옮겨질 수 있습니다.
[마크 피셔/유나이트 유니언 지역산업 조직책 : "사람들은 EU를 탈퇴하기 위해 투표를 했고, 일자리를 잃기 위해 투표한 게 아닙니다."]
자동차 회사인 BMW도 브렉시트 협상 부진을 이유로 투자 축소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BMW는 수개월 안에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없어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비상 계획을 가동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내년 3월 브렉시트를 앞두고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를 9개월여 앞두고 영국이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U와 브렉시트 협상에 진척이 없자 영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투자 중단 등을 경고하고 나선 것입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의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영국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에어버스는 영국이 단일 시장과 관세 동맹에 대한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이른바 '노 딜(No Deal)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영국을 떠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서린 베넷/에어버스 수석 부사장 : "만약 브렉시트 협상이 아무런 결론 없이 끝난다면 우리는 영국에서의 행보 그리고 미래 투자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것입니다."]
에어버스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영국에 주요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만 4천 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협력업체 직원만도 11만 명에 이릅니다.
만약 영국이 유럽 연합 탈퇴로 안전 인증이나 통관 등에 문제가 생길 경우 생산 라인이 프랑스 등으로 옮겨질 수 있습니다.
[마크 피셔/유나이트 유니언 지역산업 조직책 : "사람들은 EU를 탈퇴하기 위해 투표를 했고, 일자리를 잃기 위해 투표한 게 아닙니다."]
자동차 회사인 BMW도 브렉시트 협상 부진을 이유로 투자 축소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BMW는 수개월 안에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없어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비상 계획을 가동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내년 3월 브렉시트를 앞두고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 딜 브렉시트’ 우려 속 기업들 영국서 철수 경고 잇따라
-
- 입력 2018-06-25 06:46:06
- 수정2018-06-25 08:32:37
[앵커]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를 9개월여 앞두고 영국이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U와 브렉시트 협상에 진척이 없자 영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투자 중단 등을 경고하고 나선 것입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의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영국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에어버스는 영국이 단일 시장과 관세 동맹에 대한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이른바 '노 딜(No Deal)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영국을 떠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서린 베넷/에어버스 수석 부사장 : "만약 브렉시트 협상이 아무런 결론 없이 끝난다면 우리는 영국에서의 행보 그리고 미래 투자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것입니다."]
에어버스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영국에 주요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만 4천 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협력업체 직원만도 11만 명에 이릅니다.
만약 영국이 유럽 연합 탈퇴로 안전 인증이나 통관 등에 문제가 생길 경우 생산 라인이 프랑스 등으로 옮겨질 수 있습니다.
[마크 피셔/유나이트 유니언 지역산업 조직책 : "사람들은 EU를 탈퇴하기 위해 투표를 했고, 일자리를 잃기 위해 투표한 게 아닙니다."]
자동차 회사인 BMW도 브렉시트 협상 부진을 이유로 투자 축소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BMW는 수개월 안에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없어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비상 계획을 가동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내년 3월 브렉시트를 앞두고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를 9개월여 앞두고 영국이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U와 브렉시트 협상에 진척이 없자 영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투자 중단 등을 경고하고 나선 것입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의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영국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에어버스는 영국이 단일 시장과 관세 동맹에 대한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이른바 '노 딜(No Deal)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영국을 떠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서린 베넷/에어버스 수석 부사장 : "만약 브렉시트 협상이 아무런 결론 없이 끝난다면 우리는 영국에서의 행보 그리고 미래 투자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것입니다."]
에어버스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영국에 주요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만 4천 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협력업체 직원만도 11만 명에 이릅니다.
만약 영국이 유럽 연합 탈퇴로 안전 인증이나 통관 등에 문제가 생길 경우 생산 라인이 프랑스 등으로 옮겨질 수 있습니다.
[마크 피셔/유나이트 유니언 지역산업 조직책 : "사람들은 EU를 탈퇴하기 위해 투표를 했고, 일자리를 잃기 위해 투표한 게 아닙니다."]
자동차 회사인 BMW도 브렉시트 협상 부진을 이유로 투자 축소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BMW는 수개월 안에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없어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비상 계획을 가동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내년 3월 브렉시트를 앞두고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
-
박재용 기자 pjyrep@kbs.co.kr
박재용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