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질서 새생활 실천 범국민 토론회

입력 1990.10.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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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오늘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대통령의 직접 사회로 진행된 오늘 새 질서 새 생활 실천 모임에서 각 사회 종교단체 대표들은 사례 발표를 통해서 지도층의 솔선수범과 법 질서의 확립이 확고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홍성규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모임의 서두에서 이번 모임의 성격은 우리 사회가 겪어온 전환기적 상황을 분명히 매듭짓고 나라와 민족의 희망찬 미래를 가꾸어 나가는 데 국민의 의지와 역량을 모으기 위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민주화에 걸맞는 새 질서 확립에 모든 국민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강영훈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과 학계, 언론계 각종 사회단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태우 대통령이 직접 사회를 보는 형식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 오늘 모임에서 법 질서 지키기와 청소년 선도, 과소비 추방, 시민 윤리 회복 등 그동안 분야별로 벌여온 국민 운동사례를 9명이 발표하고 대책을 건의했습니다.


홍월표 (새마을부녀연합회 사무국장)

장관님, 그리고 기업체 사장님들께서도 저희 같은 부녀 단체들이 과소비 추방 캠페인을 한다고 할 때, 사모님도 좀 함께 뛰게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오태진 (대전새마을방범대 대장) :

경찰이 없는 건지, 법이 없는 건지... 법이 없으면 법을 만들고 경찰 인력이 모자라면 두세 배 증가를 하셔서 강력한 조치를 바랍니다.


안병호 (불교 청소년교회연합회 부총재) :

청소년 문제가 왜 생겼습니까? 그 청소년이 나빠서 그렇게 됐습니까? 청소년이 나쁜 게 아니고 우리들이 나쁜 겁니다.


박정훈 (천주교 평도사도직 협의회장) :

우리 사회가 이렇게 험준하고 메마르게 잘못된 것은 모두가 남의 탓으로 돌리고 있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홍성규 기자 :

발표자들은 새 질서 새 생활 운동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도층의 솔선수범과 법 질서의 확립이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정부의 지원과 함께 국민의 전폭적인 동조와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오는 15일 청와대에서 전국무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관계 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와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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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0-10-13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오늘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대통령의 직접 사회로 진행된 오늘 새 질서 새 생활 실천 모임에서 각 사회 종교단체 대표들은 사례 발표를 통해서 지도층의 솔선수범과 법 질서의 확립이 확고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홍성규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모임의 서두에서 이번 모임의 성격은 우리 사회가 겪어온 전환기적 상황을 분명히 매듭짓고 나라와 민족의 희망찬 미래를 가꾸어 나가는 데 국민의 의지와 역량을 모으기 위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민주화에 걸맞는 새 질서 확립에 모든 국민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강영훈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과 학계, 언론계 각종 사회단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태우 대통령이 직접 사회를 보는 형식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 오늘 모임에서 법 질서 지키기와 청소년 선도, 과소비 추방, 시민 윤리 회복 등 그동안 분야별로 벌여온 국민 운동사례를 9명이 발표하고 대책을 건의했습니다.


홍월표 (새마을부녀연합회 사무국장)

장관님, 그리고 기업체 사장님들께서도 저희 같은 부녀 단체들이 과소비 추방 캠페인을 한다고 할 때, 사모님도 좀 함께 뛰게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오태진 (대전새마을방범대 대장) :

경찰이 없는 건지, 법이 없는 건지... 법이 없으면 법을 만들고 경찰 인력이 모자라면 두세 배 증가를 하셔서 강력한 조치를 바랍니다.


안병호 (불교 청소년교회연합회 부총재) :

청소년 문제가 왜 생겼습니까? 그 청소년이 나빠서 그렇게 됐습니까? 청소년이 나쁜 게 아니고 우리들이 나쁜 겁니다.


박정훈 (천주교 평도사도직 협의회장) :

우리 사회가 이렇게 험준하고 메마르게 잘못된 것은 모두가 남의 탓으로 돌리고 있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홍성규 기자 :

발표자들은 새 질서 새 생활 운동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도층의 솔선수범과 법 질서의 확립이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정부의 지원과 함께 국민의 전폭적인 동조와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오는 15일 청와대에서 전국무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관계 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와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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