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그래도 붐빈다...호황산업으로 부상

입력 1994.08.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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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카지노가 특혜시비와 비호세력 그리고 탈세 등으로 된서리를 맞았던 것이 바로 1년전 입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오늘, 상황은 반전되고 있습니다. 다시 호황산업으로 카지노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카지노 업계의 그 후 1년을 장기철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장기철 기자 :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카지노업계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 것은 지난해 8월, 숱한 비리와 의혹이 제기되면서, 25년 성역 카지노가 사상처음으로 세무조사와 함께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됩니다. 워커힐 카지노와 인천 올림프스 카지노 등, 3군데 카지노 추징세액은 무려 4백59억원에 이르렀고, 워커힐 카지노 김성진 부회장과 올림프스 카지노 유화열 회장이 구속됩니다. 그러나 검찰의 수사는 탈세 확인에만 그쳐서 비호세력과 정치자금 등, 의혹은 파헤치지 못한 채 서둘러 종결됐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후속조처로 교포 출입금지와 워커힐 카지노와 제주그랜드 카지노 등, 4군데 카지노의 영업 재허가 불허 방침을 발표 했습니다. 정부의 강경방침은 올 들어 교포출입을 재 허용하면서 누그러뜨리기 시작해, 기존업체의 영업허가 연장과 함께, 카지노를 관광산업에 포함시키는 관관진흥법의 개정으로 이어져, 규제에서 육성으로 정책의 대전환이 이루어집니다.


정종환 (교통부 관광국장) :

그동안 문제됐던 점을, 어떻게 소위 보완해서 투명성을 확보하는 문제를 가장 큰 문제고, 두 번째는 역시 관공진홍사업으로 포함시켰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은 소위 외국인관광객의 유치라든가 또, 외화획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걸 육성하느냐.


장기철 기자 :

사건 이후 한때 주춤했던 카지노는, 정부의 지원과 엔고의 영향으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이창우 (워커힐 카지노 기획실장) :

지난해에 비해서 입장객 수는 10%미만으로 더 신장하고 있고, 매출액은 한 50%정도 신장하고 있습니다.


장기철 기자 :

특히, 국내 카지노를 장악하고 있는 파라다이스 그룹은, 추징세금 등, 3백50억원을 모두 납부하고, 케냐에 도피중인 전낙원 회장의 조기 귀국을 모색하는 등, 기업 이미지변신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외화 가동율이 100%에 이르고, 많은 부수적 효과도 유발시키는 카지노, 분명 현대 관광산업의 총아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지만 과거 같은 탈세와 외화유출 등, 불법을 막는 제도적 장치를 어떻게 마런하냐에 따라서 그 성패는 달라질 것 입니다.

KBS 뉴스, 장기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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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지노 그래도 붐빈다...호황산업으로 부상
    • 입력 1994-08-19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카지노가 특혜시비와 비호세력 그리고 탈세 등으로 된서리를 맞았던 것이 바로 1년전 입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오늘, 상황은 반전되고 있습니다. 다시 호황산업으로 카지노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카지노 업계의 그 후 1년을 장기철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장기철 기자 :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카지노업계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 것은 지난해 8월, 숱한 비리와 의혹이 제기되면서, 25년 성역 카지노가 사상처음으로 세무조사와 함께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됩니다. 워커힐 카지노와 인천 올림프스 카지노 등, 3군데 카지노 추징세액은 무려 4백59억원에 이르렀고, 워커힐 카지노 김성진 부회장과 올림프스 카지노 유화열 회장이 구속됩니다. 그러나 검찰의 수사는 탈세 확인에만 그쳐서 비호세력과 정치자금 등, 의혹은 파헤치지 못한 채 서둘러 종결됐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후속조처로 교포 출입금지와 워커힐 카지노와 제주그랜드 카지노 등, 4군데 카지노의 영업 재허가 불허 방침을 발표 했습니다. 정부의 강경방침은 올 들어 교포출입을 재 허용하면서 누그러뜨리기 시작해, 기존업체의 영업허가 연장과 함께, 카지노를 관광산업에 포함시키는 관관진흥법의 개정으로 이어져, 규제에서 육성으로 정책의 대전환이 이루어집니다.


정종환 (교통부 관광국장) :

그동안 문제됐던 점을, 어떻게 소위 보완해서 투명성을 확보하는 문제를 가장 큰 문제고, 두 번째는 역시 관공진홍사업으로 포함시켰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은 소위 외국인관광객의 유치라든가 또, 외화획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걸 육성하느냐.


장기철 기자 :

사건 이후 한때 주춤했던 카지노는, 정부의 지원과 엔고의 영향으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이창우 (워커힐 카지노 기획실장) :

지난해에 비해서 입장객 수는 10%미만으로 더 신장하고 있고, 매출액은 한 50%정도 신장하고 있습니다.


장기철 기자 :

특히, 국내 카지노를 장악하고 있는 파라다이스 그룹은, 추징세금 등, 3백50억원을 모두 납부하고, 케냐에 도피중인 전낙원 회장의 조기 귀국을 모색하는 등, 기업 이미지변신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외화 가동율이 100%에 이르고, 많은 부수적 효과도 유발시키는 카지노, 분명 현대 관광산업의 총아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지만 과거 같은 탈세와 외화유출 등, 불법을 막는 제도적 장치를 어떻게 마런하냐에 따라서 그 성패는 달라질 것 입니다.

KBS 뉴스, 장기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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