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 관련기업 20여개

입력 1994.09.27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다음 소식 입니다.

북구청 세무공무원 비리사건에는 관련기업체가 20여개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검찰의 영수철 분류작업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관련업체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 입니다.

강찬규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강찬규 기자 :

가짜 법인 취득세 영수증과 관련된 기업체은 검찰 수사결과 20여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체 가운데 1억원 이상의 고액 납세자는, 대부분 아파트 건설업체들로, 주식회사 대동건설을 비롯해, 대우전자 직장 주택조합, 동보건설, 성호주택 그리고 서울재강 등 입니다. 검찰 수사는 기업들의 가짜 법인 취득세 영수증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장 재 (인천지검 차장검사) :

이승록이가 횡령한 것이 23매, 영수증 23매에 19억천4백만원...


강찬규 기자 :

법인세 담당이었던 전 북구청 세무2계 차석 이승록씨의 자리입니다.

그러니까 이씨는 이 자리에서 기업으로부터 직접 받은 19억여원이나 되는 거액의 세금을 자신의 호주머니에 넣은 것 입니다. 바로 윗자리에 있는, 이 사건의 주범인 세무2계장이었던 안영휘씨도 이씨를 거들었음은 물론 입니다. 관련된 것으로 드러난 업체 중 일부는 정상적인 세금을 내고, 이씨로부터 사기를 당한 선의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동보건설 관련자 :

우리도 피해자라고, 그러니까 우리는 정확한 걸 내주기를 바라고...


강찬규 기자 :

기업들의 가짜 취득세 영수증 파동은, 영수증철에 대한 검찰의 분류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관련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찬규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천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 관련기업 20여개
    • 입력 1994-09-2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다음 소식 입니다.

북구청 세무공무원 비리사건에는 관련기업체가 20여개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검찰의 영수철 분류작업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관련업체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 입니다.

강찬규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강찬규 기자 :

가짜 법인 취득세 영수증과 관련된 기업체은 검찰 수사결과 20여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체 가운데 1억원 이상의 고액 납세자는, 대부분 아파트 건설업체들로, 주식회사 대동건설을 비롯해, 대우전자 직장 주택조합, 동보건설, 성호주택 그리고 서울재강 등 입니다. 검찰 수사는 기업들의 가짜 법인 취득세 영수증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장 재 (인천지검 차장검사) :

이승록이가 횡령한 것이 23매, 영수증 23매에 19억천4백만원...


강찬규 기자 :

법인세 담당이었던 전 북구청 세무2계 차석 이승록씨의 자리입니다.

그러니까 이씨는 이 자리에서 기업으로부터 직접 받은 19억여원이나 되는 거액의 세금을 자신의 호주머니에 넣은 것 입니다. 바로 윗자리에 있는, 이 사건의 주범인 세무2계장이었던 안영휘씨도 이씨를 거들었음은 물론 입니다. 관련된 것으로 드러난 업체 중 일부는 정상적인 세금을 내고, 이씨로부터 사기를 당한 선의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동보건설 관련자 :

우리도 피해자라고, 그러니까 우리는 정확한 걸 내주기를 바라고...


강찬규 기자 :

기업들의 가짜 취득세 영수증 파동은, 영수증철에 대한 검찰의 분류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관련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찬규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