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회사 노동조합 간부, 노동조합원들의 집단폭행으로 사망

입력 1997.07.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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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회사입장을 두둔한다는 이유로 노조원들이 노조간부를 집단폭행해서 숨지게 한 사건이 서울의 한 운수회사에서 있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최재현 기자 :

숨진 노조간부 김 모氏가 일하던 시내버스회사,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이 회사는 일부 직원들에게만 임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노조간부 :

회사상태가 어려워서 임금 못받는 사람이 생기고...


⊙최재현 기자 :

이와 관련해 노조대의원대회가 열린 지난 29일 대회가 끝난뒤 가진 술자리에서 숨진 노조간부 김氏는 임금은 능력에 따라 챙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피의자 :

능력별로 받아가야지 이소리에 욱한거죠.


⊙최재현 기자 :

용의자들은 지금도 김氏가 말한 그 능력이라는 말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피의자 :

우리들에게는 너희들이 00이라서 임금을 못받아가지 않았느냐 이렇게 들렸어요.


⊙최재현 기자 :

결국 노조간부 김氏는 같은 동료직원들에게 집단 폭행당한뒤 사흘만에 숨지고 말았습니다. 두달간 밀린 임금체불에 회사측의 기준없는 임금지급마저 겹쳐 같은 회사 동료 3명이 한사람은 고인으로, 다른 두명은 피의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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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수회사 노동조합 간부, 노동조합원들의 집단폭행으로 사망
    • 입력 1997-07-0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회사입장을 두둔한다는 이유로 노조원들이 노조간부를 집단폭행해서 숨지게 한 사건이 서울의 한 운수회사에서 있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최재현 기자 :

숨진 노조간부 김 모氏가 일하던 시내버스회사,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이 회사는 일부 직원들에게만 임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노조간부 :

회사상태가 어려워서 임금 못받는 사람이 생기고...


⊙최재현 기자 :

이와 관련해 노조대의원대회가 열린 지난 29일 대회가 끝난뒤 가진 술자리에서 숨진 노조간부 김氏는 임금은 능력에 따라 챙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피의자 :

능력별로 받아가야지 이소리에 욱한거죠.


⊙최재현 기자 :

용의자들은 지금도 김氏가 말한 그 능력이라는 말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피의자 :

우리들에게는 너희들이 00이라서 임금을 못받아가지 않았느냐 이렇게 들렸어요.


⊙최재현 기자 :

결국 노조간부 김氏는 같은 동료직원들에게 집단 폭행당한뒤 사흘만에 숨지고 말았습니다. 두달간 밀린 임금체불에 회사측의 기준없는 임금지급마저 겹쳐 같은 회사 동료 3명이 한사람은 고인으로, 다른 두명은 피의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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