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주부들, 요리할 만큼만 재료 사는 합리적 장보기

입력 1999.05.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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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알뜰주부들은 판매 행태를 바꾸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배추를 1/4통, 생선은 한 토막 이렇게 쪼개 팔면서 알뜰주부들의 수요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임병걸 특파원 :

올봄 갓 결혼한 신혼주부 나호꼬씨 남편과 단둘인 살림이기 때문에 만드는 요리의 양 또한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코 재료를 낭비할 염려는 없습니다. 배추 반통과 죽순 1/4쪽, 무 반개와 대파 한 뿌리, 갈치 1/4토막, 늘 이렇게 조금씩 먹을 만큼만 사기 때문입니다.


⊙ 나호코 (주부) :

장보기는 가능한한 작은 것을 남기지 않도록 구입합니다.


⊙ 임병걸 특파원 :

나오코 씨가 다니는 한 슈퍼의 매장입니다. 배추는 1통에서 1/4통까지 상추도 한 다발에서 1/4다발까지 생선 역시 한 토막도 팔고 있습니다. 갈수록 핵가족이나 독신 세대가 늘어나는 일본에서는 이렇게 작은 단위까지 식료품을 쪼개 파는 것이 중요한 판매 전략이기도 합니다.


⊙ 히라노 (슈퍼 점장) :

고등어도 반토막 내서 팩으로 포장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 임병걸 특파원 :

요리할 만큼만 재료를 사는 합리적인 장보기, 이런 장보기를 가능하게 하는 세분화된 판매 형태, 쓸데없는 음식물의 낭비를 줄이는 또 하나의 지혜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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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주부들, 요리할 만큼만 재료 사는 합리적 장보기
    • 입력 1999-05-02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알뜰주부들은 판매 행태를 바꾸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배추를 1/4통, 생선은 한 토막 이렇게 쪼개 팔면서 알뜰주부들의 수요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임병걸 특파원 :

올봄 갓 결혼한 신혼주부 나호꼬씨 남편과 단둘인 살림이기 때문에 만드는 요리의 양 또한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코 재료를 낭비할 염려는 없습니다. 배추 반통과 죽순 1/4쪽, 무 반개와 대파 한 뿌리, 갈치 1/4토막, 늘 이렇게 조금씩 먹을 만큼만 사기 때문입니다.


⊙ 나호코 (주부) :

장보기는 가능한한 작은 것을 남기지 않도록 구입합니다.


⊙ 임병걸 특파원 :

나오코 씨가 다니는 한 슈퍼의 매장입니다. 배추는 1통에서 1/4통까지 상추도 한 다발에서 1/4다발까지 생선 역시 한 토막도 팔고 있습니다. 갈수록 핵가족이나 독신 세대가 늘어나는 일본에서는 이렇게 작은 단위까지 식료품을 쪼개 파는 것이 중요한 판매 전략이기도 합니다.


⊙ 히라노 (슈퍼 점장) :

고등어도 반토막 내서 팩으로 포장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 임병걸 특파원 :

요리할 만큼만 재료를 사는 합리적인 장보기, 이런 장보기를 가능하게 하는 세분화된 판매 형태, 쓸데없는 음식물의 낭비를 줄이는 또 하나의 지혜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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