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부모와 함께한 10KM 달리기대회

입력 1999.05.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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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어린이날을 사흘 앞둔 오늘 어린이를 위한 갖가지 행사가 열렸습니다.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10km를 달리는 대회도 있었고 맨발로 뛰어보는 경주도 열렸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송현정 기자 :

출발 신호에 맞추어 어린이들이 힘껏 달리기 시작합니다. 10km나 달려야 하지만 아빠 엄마와 나란히 달리니 힘이 납니다.


⊙ 오정태 (서울 목동) :

학교 운동장에서 뛰는 것보다요, 100배 더 힘든데요, 아빠랑 같이 뛰어서요 반으로 줄어들었어요


⊙ 송현정 기자 :

완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적어도 1시간, 하지만 참가한 어린이 300여 명 가운데 낙오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 이향옥 (경기도 구리시) :

우리 아들이 손을 잡아줘서 얘가 뛰지 못하면 잡아주고 끌어 주고 이럴 때 참 마음이 좋고요, 든든했어요.


⊙ 송현정 기자 :

양말까지 모두 벗고 신발은 두손에 들었습니다. 갈수록 발바닥이 아파 오지만 꾹 참고 걸어갑니다. 신발도 없는 북한 어린이를 비롯한 제 3 세계 어린이들의 아픔을 같이 느껴보자는 뜻으로 2,0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습니다.


- 아프리카에서는 없어서 못 먹는거야. 넌 많이 있는데도 안 먹지...


즐거운 어린이날을 앞두고 있는 어린이들이 이웃의 고통을 직접 체험해본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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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들 부모와 함께한 10KM 달리기대회
    • 입력 1999-05-02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어린이날을 사흘 앞둔 오늘 어린이를 위한 갖가지 행사가 열렸습니다.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10km를 달리는 대회도 있었고 맨발로 뛰어보는 경주도 열렸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송현정 기자 :

출발 신호에 맞추어 어린이들이 힘껏 달리기 시작합니다. 10km나 달려야 하지만 아빠 엄마와 나란히 달리니 힘이 납니다.


⊙ 오정태 (서울 목동) :

학교 운동장에서 뛰는 것보다요, 100배 더 힘든데요, 아빠랑 같이 뛰어서요 반으로 줄어들었어요


⊙ 송현정 기자 :

완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적어도 1시간, 하지만 참가한 어린이 300여 명 가운데 낙오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 이향옥 (경기도 구리시) :

우리 아들이 손을 잡아줘서 얘가 뛰지 못하면 잡아주고 끌어 주고 이럴 때 참 마음이 좋고요, 든든했어요.


⊙ 송현정 기자 :

양말까지 모두 벗고 신발은 두손에 들었습니다. 갈수록 발바닥이 아파 오지만 꾹 참고 걸어갑니다. 신발도 없는 북한 어린이를 비롯한 제 3 세계 어린이들의 아픔을 같이 느껴보자는 뜻으로 2,0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습니다.


- 아프리카에서는 없어서 못 먹는거야. 넌 많이 있는데도 안 먹지...


즐거운 어린이날을 앞두고 있는 어린이들이 이웃의 고통을 직접 체험해본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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