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유전자 재조합식품 구별할수있는 표시 촉구

입력 1999.05.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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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우영 앵커 :

우리 식탁에 오르는 농산물 가운데는 유전자가 재조합된 식품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품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이를 구별할 수 있는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서 소비자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정창준 기자 :

지난해만해도 국내에 수입된 대두 39만여 톤을 비롯해 옥수수 104만여 톤과 800여 톤에 이르는 감자가 유전자가 재조합된 농산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미국 등 개발국가에선 유전자 재조합 농산물이 기존의 농산물과 실질적으로 같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입장인 반면 오스트리아 등 북유럽 일부 국가에선 재배와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 한표국 차장 (소비자보호원 식의약품팀) :

장기간의 인체 시험이랄까 이런 것이 없기 때문에 유해성이 있을 수가 있다라는 입장입니다.


⊙ 정창준 기자 :

당연히 소비자들은 유전자 재조합 식품이 꺼림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비자 보호원이 소비자 526명에 대해서 설문조사한 결과 10 사람 가운데 8 사람은 유전자 조작 사실을 알게 되면 아예 먹지 않거나 경우에 따라 섭취하겠다고 대답해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유전자 제조식품에 대한 표시가 전혀 없어 소비자들은 구별조차 할 수 없습니다.


⊙ 강광파 이사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

이 다음에 어떤 문제를 일으킬 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알아야 되겠다 그러니까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해서는 표시를 해 달라.


⊙ 정창준 기자 :

소비자 보호원의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5%가 유전자 재조합 식품에 표시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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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들, 유전자 재조합식품 구별할수있는 표시 촉구
    • 입력 1999-05-02 21:00:00
    뉴스 9

⊙ 변우영 앵커 :

우리 식탁에 오르는 농산물 가운데는 유전자가 재조합된 식품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품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이를 구별할 수 있는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서 소비자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정창준 기자 :

지난해만해도 국내에 수입된 대두 39만여 톤을 비롯해 옥수수 104만여 톤과 800여 톤에 이르는 감자가 유전자가 재조합된 농산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미국 등 개발국가에선 유전자 재조합 농산물이 기존의 농산물과 실질적으로 같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입장인 반면 오스트리아 등 북유럽 일부 국가에선 재배와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 한표국 차장 (소비자보호원 식의약품팀) :

장기간의 인체 시험이랄까 이런 것이 없기 때문에 유해성이 있을 수가 있다라는 입장입니다.


⊙ 정창준 기자 :

당연히 소비자들은 유전자 재조합 식품이 꺼림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비자 보호원이 소비자 526명에 대해서 설문조사한 결과 10 사람 가운데 8 사람은 유전자 조작 사실을 알게 되면 아예 먹지 않거나 경우에 따라 섭취하겠다고 대답해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유전자 제조식품에 대한 표시가 전혀 없어 소비자들은 구별조차 할 수 없습니다.


⊙ 강광파 이사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

이 다음에 어떤 문제를 일으킬 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알아야 되겠다 그러니까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해서는 표시를 해 달라.


⊙ 정창준 기자 :

소비자 보호원의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5%가 유전자 재조합 식품에 표시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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