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금강산 관광사업, 불투명

입력 1999.05.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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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출범 6개월을 맞은 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이 중도에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현대 풍악호의 2차 출항이 무산된데 이어서 앞으로의 운항도 불투명해진데다가 이에 따른 관광객들의 불신도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김종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종명 기자 :

사랑의 유람선이라는 선전아래 설레이는 관광길에 오르려던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풍악호 탑승을 예약한 사람들이 7월까지만 3천여 명 그러나 이들의 금강산 행은 모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현대는 북한이 어제 출항할 예정이던 풍악호의 입항을 끝내 거부한데 이어 모레 있을 세번째 출항에 대해서도 입항 동의가 오지 않아 출항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 현대 관계자 :

운임을 환불조치할 계획이며 원하면 금강호나 봉래호 타도록.


⊙ 김종명 기자 :

현대는 또 7월까지 예약한 풍악호 관광객들은 31일 이후 출항하는 금강호와 봉래호로 예약을 옮기도록 통보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첫 관광이 시작된 후 밀월관계를 유지해온 현대와 북한의 관계가 냉각되면서 금강산 사업의 연쇄적인 차질도 우려됩니다. 장전항에 해상 호텔을 설치하고 쾌속선을 운항하며 해수욕장을 짓는다는 현대의 계획이 과연 예정대로 진행될 지 의문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손실은 그리던 금강산 관광의 꿈이 무산돼 버린 관광객들의 불신일 것입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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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금강산 관광사업, 불투명
    • 입력 1999-05-18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출범 6개월을 맞은 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이 중도에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현대 풍악호의 2차 출항이 무산된데 이어서 앞으로의 운항도 불투명해진데다가 이에 따른 관광객들의 불신도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김종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종명 기자 :

사랑의 유람선이라는 선전아래 설레이는 관광길에 오르려던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풍악호 탑승을 예약한 사람들이 7월까지만 3천여 명 그러나 이들의 금강산 행은 모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현대는 북한이 어제 출항할 예정이던 풍악호의 입항을 끝내 거부한데 이어 모레 있을 세번째 출항에 대해서도 입항 동의가 오지 않아 출항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 현대 관계자 :

운임을 환불조치할 계획이며 원하면 금강호나 봉래호 타도록.


⊙ 김종명 기자 :

현대는 또 7월까지 예약한 풍악호 관광객들은 31일 이후 출항하는 금강호와 봉래호로 예약을 옮기도록 통보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첫 관광이 시작된 후 밀월관계를 유지해온 현대와 북한의 관계가 냉각되면서 금강산 사업의 연쇄적인 차질도 우려됩니다. 장전항에 해상 호텔을 설치하고 쾌속선을 운항하며 해수욕장을 짓는다는 현대의 계획이 과연 예정대로 진행될 지 의문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손실은 그리던 금강산 관광의 꿈이 무산돼 버린 관광객들의 불신일 것입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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