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받지않고 냉면육수 만들어팔거나, 함량속인 업체들 무더기 적발

입력 1999.05.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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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냉면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꺼림직한 소식입니다.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냉면 육수를 만들어 팔거나 성분 함량을 속인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한승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승복 기자 :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한 냉면 전문점입니다. 이 음식점에서는 지난달 말까지 함량이 모자라는 육수를 사용해 왔습니다. 이 집에 냉면육수를 만들어 공급한 제조업체입니다. 비닐봉지에 들어있는 육수에는 꿩고기 25%, 닭고기 20%가 사용된 것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론 10%씩만 들어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공장장 :

성분표시와 다를 뿐인지 제대로 다 넣고 있습니다.


⊙ 한승복 기자 :

육수 봉지에는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지만 언제 만들어졌는지 조차 알 수가 없습니다. 또다른 육수 제조업체입니다. 이곳은 영업 허가도 없이 육수를 만들어 전국 34군데 음식점에 공급해 오다 적발돼 시정 명령을 받았습니다.


⊙ 제조업체 관계자 :

5월달에 정식 허가는 5월달에 나왔는데, 요즘에는 물건을.


⊙ 한승복 기자 :

이 뿐만이 아닙니다. 소 사골을 사용한다고 신고해 놓고 닭머리와 사용이 금지된 색소를 섞거나 수질 검사도 받지 않은 지하수를 사용한 업체도 있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단속에 적발된 16개 업소를 관할 시군에 통보하는 한편 계속해서 위생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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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가받지않고 냉면육수 만들어팔거나, 함량속인 업체들 무더기 적발
    • 입력 1999-05-18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냉면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꺼림직한 소식입니다.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냉면 육수를 만들어 팔거나 성분 함량을 속인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한승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승복 기자 :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한 냉면 전문점입니다. 이 음식점에서는 지난달 말까지 함량이 모자라는 육수를 사용해 왔습니다. 이 집에 냉면육수를 만들어 공급한 제조업체입니다. 비닐봉지에 들어있는 육수에는 꿩고기 25%, 닭고기 20%가 사용된 것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론 10%씩만 들어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공장장 :

성분표시와 다를 뿐인지 제대로 다 넣고 있습니다.


⊙ 한승복 기자 :

육수 봉지에는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지만 언제 만들어졌는지 조차 알 수가 없습니다. 또다른 육수 제조업체입니다. 이곳은 영업 허가도 없이 육수를 만들어 전국 34군데 음식점에 공급해 오다 적발돼 시정 명령을 받았습니다.


⊙ 제조업체 관계자 :

5월달에 정식 허가는 5월달에 나왔는데, 요즘에는 물건을.


⊙ 한승복 기자 :

이 뿐만이 아닙니다. 소 사골을 사용한다고 신고해 놓고 닭머리와 사용이 금지된 색소를 섞거나 수질 검사도 받지 않은 지하수를 사용한 업체도 있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단속에 적발된 16개 업소를 관할 시군에 통보하는 한편 계속해서 위생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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