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노동자축구대회, 평양에서 개최

입력 1999.08.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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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남북한 노동자축구대회가 오는 10일 평양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남북 분단 이후 첫 민간스포츠 교류행사가 될 이번 대회가 남북관계 개선에도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이준희 기자 :

지난 4일 베이징을 방문해 북한측과 남북 노동자축구대회 개최와 관련된 세부계획을 논의하고 돌아온 민주노총 협상단은 오는 12일 평양에서 경기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수단 규모는 37명으로 결정됐습니다. 방북 경로는 갈 때는 중국을 경유하고 돌아올 때는 판문점을 통과하기로 했습니다.


⊙ 이홍우 부위원장 (민주노총 금속연맹) :

그쪽 제안과 이쪽 제안을 좀 복합해서 중재안으로, 들어갈 때는 3국을 나올 때는 판문점을 통해서, 라는 안으로 마지막으로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 이준희 기자 :

선수단은 이에 따라 오는 9일 출발해 베이징을 거쳐 10일 북한에 도착한 뒤 12일에 본경기를 갖고 오는 14일 판문점을 통해 돌아오게 됩니다. 대회 공식마크는 한반도 지도에 축구공을 그려 넣은 도안이 사용됩니다. 올해는 평양에서, 내년에는 서울에서 경기가 열리게 됩니다. 이번 남북 노동자축구대회는 금강산 관광 재개와 함께 서해교전 이후 경색됐던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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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한 노동자축구대회, 평양에서 개최
    • 입력 1999-08-06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남북한 노동자축구대회가 오는 10일 평양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남북 분단 이후 첫 민간스포츠 교류행사가 될 이번 대회가 남북관계 개선에도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이준희 기자 :

지난 4일 베이징을 방문해 북한측과 남북 노동자축구대회 개최와 관련된 세부계획을 논의하고 돌아온 민주노총 협상단은 오는 12일 평양에서 경기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수단 규모는 37명으로 결정됐습니다. 방북 경로는 갈 때는 중국을 경유하고 돌아올 때는 판문점을 통과하기로 했습니다.


⊙ 이홍우 부위원장 (민주노총 금속연맹) :

그쪽 제안과 이쪽 제안을 좀 복합해서 중재안으로, 들어갈 때는 3국을 나올 때는 판문점을 통해서, 라는 안으로 마지막으로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 이준희 기자 :

선수단은 이에 따라 오는 9일 출발해 베이징을 거쳐 10일 북한에 도착한 뒤 12일에 본경기를 갖고 오는 14일 판문점을 통해 돌아오게 됩니다. 대회 공식마크는 한반도 지도에 축구공을 그려 넣은 도안이 사용됩니다. 올해는 평양에서, 내년에는 서울에서 경기가 열리게 됩니다. 이번 남북 노동자축구대회는 금강산 관광 재개와 함께 서해교전 이후 경색됐던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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