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정치인, 유권자 심판 냉정

입력 2002.12.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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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선거에서는 많은 정치인들이 지역 민심 등을 이유로 당적을 바꿨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이른바 철새 정치인들에 대해서 유권자들의 심판은 냉정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양영은 기자입니다.
⊙기자: 경선을 두 번 불복하며 또다시 당을 바꾼 이인제 의원의 지역구.
노무현 당선자가 60%대 득표율을 보인 반면 이회창 후보는 30% 대에 머물러 거의 배에 가까운 차이가 났습니다.
민주당 사무총장까지 지냈지만 선거 막판 탈당한 김원길 의원의 지역구에서도 노 당선자가 50%대, 이 후보가 30% 대였습니다.
민주당 대변인 출신인 전용학 의원과 박상규, 강성구 의원 등도 사정은 같았습니다.
자민련에서 한나라당으로 옮긴 이양희, 이재선, 함석재 의원의 지역구에서도 민주당 노 당선자의 득표율이 50%를 넘었습니다.
노무현 당선자의 전반적인 높은 득표율 가운데 이처럼 선거기간 당적을 바꾼 이들에 대해 지역구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김원길(의원): 각종 사회문제를 고려할 때...
⊙강성구(의원): 진정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소신껏...
⊙전용학(의원):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가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기자: 지역구 민심 등을 이유로 들어 당적을 바꿨던 이들 의원들의 당적변경의 견.
그러나 결과는 사실과 달랐습니다.
KBS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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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새정치인, 유권자 심판 냉정
    • 입력 2002-12-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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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선거에서는 많은 정치인들이 지역 민심 등을 이유로 당적을 바꿨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이른바 철새 정치인들에 대해서 유권자들의 심판은 냉정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양영은 기자입니다. ⊙기자: 경선을 두 번 불복하며 또다시 당을 바꾼 이인제 의원의 지역구. 노무현 당선자가 60%대 득표율을 보인 반면 이회창 후보는 30% 대에 머물러 거의 배에 가까운 차이가 났습니다. 민주당 사무총장까지 지냈지만 선거 막판 탈당한 김원길 의원의 지역구에서도 노 당선자가 50%대, 이 후보가 30% 대였습니다. 민주당 대변인 출신인 전용학 의원과 박상규, 강성구 의원 등도 사정은 같았습니다. 자민련에서 한나라당으로 옮긴 이양희, 이재선, 함석재 의원의 지역구에서도 민주당 노 당선자의 득표율이 50%를 넘었습니다. 노무현 당선자의 전반적인 높은 득표율 가운데 이처럼 선거기간 당적을 바꾼 이들에 대해 지역구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김원길(의원): 각종 사회문제를 고려할 때... ⊙강성구(의원): 진정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소신껏... ⊙전용학(의원):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가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기자: 지역구 민심 등을 이유로 들어 당적을 바꿨던 이들 의원들의 당적변경의 견. 그러나 결과는 사실과 달랐습니다. KBS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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