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계창] 내년부터 우주여행 현실로…“얼마면 될까?” 외

입력 2018.07.17 (10:47) 수정 2018.07.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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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마존의 최고경영자 제프 베저스가 세운 '블루 오리진'이 내년에 우주여행 상품을 출시할 예정인데요.

우주여행, 얼마면 가능할까요?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우주여행 현실로…“얼마면 될까?”

민간 우주개발 기업 '블루 오리진'은 내년에 자체 개발한 우주선 '뉴 셰퍼드'를 이용한 첫 상업 우주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추진 로켓과 분리형 유인 캡슐로 이뤄진 '뉴 셰퍼드'는 지구에서 약 100㎞ 떨어진 준궤도에 승객 6명을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데요.

승객들은 캡슐 안에서 몇 분 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푸른 지구를 관찰한 다음, 지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제프 베저스/'블루 오리진' 창설자 : "미국의 첫 우주비행사 앨런 셰퍼드가 수십 년 전 우주여행을 할 때 어떤 기분이었을지 상상이 되나요? 굉장했겠죠."]

이 모든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11분 정돕니다.

이 우주여행 티켓의 가격이 얼마에 책정될 지 관심을 쏠렸는데요.

'블루 오리진'은 이 상품을 1인당 20만 달러~30만 달러, 우리 돈 약 2억 2천만 원에서 3억 4천만 원가량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상업 우주선의 운항 비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항공우주 전문가들은 각 비행당 천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한 번에 승객이 6명 탑승해도 초기에는 수백만 달러의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최초 자율 주행 경주용 자동차 ‘로보카’

여느 경주용 차와 같아 보이지만, 이 자동차에는 운전자가 탑승해 있지 않습니다.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경주용 자동차 '로보카'는 최고 시속 320km로 주행이 가능하고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데요.

빛을 활용해 물체를 감지하는 '라이더(Lidar)'와 레이더, 초음파 센서가 주변 정보를 수집하고, 6개 인공지능 카메라가 눈 역할을 합니다.

또한, 초당 24조 회의 인공지능 명령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전용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로보카'는 영국에서 열린 모터스포츠 축제에서 까다로운 비탈길 코스 등을 완벽하게 주행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 시각 장애인이 풍경 느낄 수 있게 하는 기술 ‘필더뷰’ 개발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와 이탈리아 벤처 기업이 시각 장애인들이 손끝으로 창밖 풍경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자동차 창문에 설치하는 '필더뷰(Feel The View)'를 작동하면 먼저 내장된 카메라가 바깥 풍경을 촬영해 흑백 이미지로 변환한 다음, LED 조명을 사용한 유리에 재현합니다.

이 이미지를 만지면 최대 255가지 강도의 진동이 전달돼 시각장애인이 마음속으로 풍경을 그려볼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차량의 오디오 시스템에 연결된 보조 음성이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풍경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안토니오 브루노/시각 장애인 : "제 손가락이 산에서 하늘로 올라갈 때 첫 감각은 마치 크림이나 우유 같은 뭔가 부드러운 것이 느껴졌어요."]

시제품 개발이 완료된 '필더뷰'는 내년쯤 100유로, 우리 돈 13만 원가량에 시판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집트 기자, 2,500년 전 ‘미라 작업장’ 발견

이집트 기자에서 약 2,500년 전에 미라를 제작하던 작업장이 발견됐습니다.

지하 30m 깊이에서 발견된 작업장은 진흙 벽돌과 석회암으로 구성된 사각형 건물 형태로, 내부에는 35구의 미라와 석관, 시체와 같이 매장했던 작은 조각상 등이 있었는데요.

더불어 고대 제사장의 은 가면과 방부처리 시설, 미라 제작에 사용된 물질의 이름 등이 새겨져 있는 도자기 등이 함께 발견됐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이번 발굴이 미라 제조 과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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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7 10:48:24
    • 수정2018-07-30 11:54:25
    지구촌뉴스
[앵커]

아마존의 최고경영자 제프 베저스가 세운 '블루 오리진'이 내년에 우주여행 상품을 출시할 예정인데요.

우주여행, 얼마면 가능할까요?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우주여행 현실로…“얼마면 될까?”

민간 우주개발 기업 '블루 오리진'은 내년에 자체 개발한 우주선 '뉴 셰퍼드'를 이용한 첫 상업 우주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추진 로켓과 분리형 유인 캡슐로 이뤄진 '뉴 셰퍼드'는 지구에서 약 100㎞ 떨어진 준궤도에 승객 6명을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데요.

승객들은 캡슐 안에서 몇 분 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푸른 지구를 관찰한 다음, 지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제프 베저스/'블루 오리진' 창설자 : "미국의 첫 우주비행사 앨런 셰퍼드가 수십 년 전 우주여행을 할 때 어떤 기분이었을지 상상이 되나요? 굉장했겠죠."]

이 모든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11분 정돕니다.

이 우주여행 티켓의 가격이 얼마에 책정될 지 관심을 쏠렸는데요.

'블루 오리진'은 이 상품을 1인당 20만 달러~30만 달러, 우리 돈 약 2억 2천만 원에서 3억 4천만 원가량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상업 우주선의 운항 비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항공우주 전문가들은 각 비행당 천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한 번에 승객이 6명 탑승해도 초기에는 수백만 달러의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최초 자율 주행 경주용 자동차 ‘로보카’

여느 경주용 차와 같아 보이지만, 이 자동차에는 운전자가 탑승해 있지 않습니다.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경주용 자동차 '로보카'는 최고 시속 320km로 주행이 가능하고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데요.

빛을 활용해 물체를 감지하는 '라이더(Lidar)'와 레이더, 초음파 센서가 주변 정보를 수집하고, 6개 인공지능 카메라가 눈 역할을 합니다.

또한, 초당 24조 회의 인공지능 명령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전용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로보카'는 영국에서 열린 모터스포츠 축제에서 까다로운 비탈길 코스 등을 완벽하게 주행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 시각 장애인이 풍경 느낄 수 있게 하는 기술 ‘필더뷰’ 개발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와 이탈리아 벤처 기업이 시각 장애인들이 손끝으로 창밖 풍경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자동차 창문에 설치하는 '필더뷰(Feel The View)'를 작동하면 먼저 내장된 카메라가 바깥 풍경을 촬영해 흑백 이미지로 변환한 다음, LED 조명을 사용한 유리에 재현합니다.

이 이미지를 만지면 최대 255가지 강도의 진동이 전달돼 시각장애인이 마음속으로 풍경을 그려볼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차량의 오디오 시스템에 연결된 보조 음성이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풍경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안토니오 브루노/시각 장애인 : "제 손가락이 산에서 하늘로 올라갈 때 첫 감각은 마치 크림이나 우유 같은 뭔가 부드러운 것이 느껴졌어요."]

시제품 개발이 완료된 '필더뷰'는 내년쯤 100유로, 우리 돈 13만 원가량에 시판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집트 기자, 2,500년 전 ‘미라 작업장’ 발견

이집트 기자에서 약 2,500년 전에 미라를 제작하던 작업장이 발견됐습니다.

지하 30m 깊이에서 발견된 작업장은 진흙 벽돌과 석회암으로 구성된 사각형 건물 형태로, 내부에는 35구의 미라와 석관, 시체와 같이 매장했던 작은 조각상 등이 있었는데요.

더불어 고대 제사장의 은 가면과 방부처리 시설, 미라 제작에 사용된 물질의 이름 등이 새겨져 있는 도자기 등이 함께 발견됐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이번 발굴이 미라 제조 과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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