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벤투일까? ‘현상황에선 최선’ vs ‘하락세’ 엇갈린 반응

입력 2018.08.17 (21:53) 수정 2018.08.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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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축구협회가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대표팀 감독을 축구대표팀 새 감독으로 선임해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공식 발표했는데요,

왜 벤투일까요? 감독 선임에 대한 반응은 엇갈립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벤투 감독을 직접 만나고 온 김판곤 선임위원장은 진정성이 결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과 적극성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겁니다.

[김판곤/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 : "한국의 월드컵 예선 5경기와 본선 3경기를 보고 미팅에 나와 소감을 말해 줬고, 효과적 공격 전개와 역습 방지를 추구한다는 것이 한국 축구 철학과 맞았습니다."]

2010년부터 함께한 코스타 수석코치를 비롯한 4명의 전문 코치들과 동행한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소년대표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파주 훈련센터에 상주하고, 훈련 때 드론 촬영이 가능한지 등 작은 부분까지 살피는 열정도 마음을 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반응은 엇갈립니다.

명장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은 한국 축구의 상황에서는 벤투가 최선이라는 현실론이 있는 반면,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올림피아코스에서의 선수들과의 마찰, 중국 충칭에서의 성적 부진으로인한 경질 등 최근엔 하락세여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김판곤/감독 선임위원장 :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감독들은)우리가 우선순위가 아니었습니다. 만나보고 설득해보고 싶었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습니다."]

벤투 감독을 포함한 5명의 코치진은 다음 주 월요일 입국해 9월 A매치 준비로 새로운 한국 축구의 출발을 알립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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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벤투일까? ‘현상황에선 최선’ vs ‘하락세’ 엇갈린 반응
    • 입력 2018-08-17 21:59:12
    • 수정2018-08-17 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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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축구협회가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대표팀 감독을 축구대표팀 새 감독으로 선임해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공식 발표했는데요,

왜 벤투일까요? 감독 선임에 대한 반응은 엇갈립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벤투 감독을 직접 만나고 온 김판곤 선임위원장은 진정성이 결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과 적극성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겁니다.

[김판곤/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 : "한국의 월드컵 예선 5경기와 본선 3경기를 보고 미팅에 나와 소감을 말해 줬고, 효과적 공격 전개와 역습 방지를 추구한다는 것이 한국 축구 철학과 맞았습니다."]

2010년부터 함께한 코스타 수석코치를 비롯한 4명의 전문 코치들과 동행한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소년대표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파주 훈련센터에 상주하고, 훈련 때 드론 촬영이 가능한지 등 작은 부분까지 살피는 열정도 마음을 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반응은 엇갈립니다.

명장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은 한국 축구의 상황에서는 벤투가 최선이라는 현실론이 있는 반면,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올림피아코스에서의 선수들과의 마찰, 중국 충칭에서의 성적 부진으로인한 경질 등 최근엔 하락세여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김판곤/감독 선임위원장 :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감독들은)우리가 우선순위가 아니었습니다. 만나보고 설득해보고 싶었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습니다."]

벤투 감독을 포함한 5명의 코치진은 다음 주 월요일 입국해 9월 A매치 준비로 새로운 한국 축구의 출발을 알립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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