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노량대교’ 9년 만에 완공…오늘부터 통행

입력 2018.09.13 (12:42) 수정 2018.09.1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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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남해와 하동을 잇는 노량대교가 착공 9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첨단 공법이 적용된 노량대교는 안정성도 높아져 남해안 관광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최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격전지,

노량해협 구간 위로 위풍당당한 다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남해와 하동을 잇는 기존 남해대교를 대신할 노량 대교입니다.

착공 9년만에 완공된 노량 대교의 길이는 990m.

교각 높이는 최대 148.5m에 이릅니다.

교각은 한려해상 국립공원 오염 방지와 비용절감을 위해 남해대교와 달리 뭍에 설치됐습니다.

특히, 수직에서 8도 기울어진 경사형 주탑과 폭 6m로 시작해 가운데쯤 24 m로 넓어지는 3차원 방식 현수교 케이블은 안정성을 위해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기술입니다.

바다에 비치는 교량의 그림자가 학익진 형상이 되면서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문남규/노량대교 건설 현장 소장 : "40m/s, 60m/s 기준을 훨씬 상회하는 초속 100 m까지도 본 교량이 붕괴되지 않도록 설계, 시공되었습니다."]

1973년부터 45년 동안 지켜온 남해대교를 대체하는 노량대교 개통으로, 관광을 통한 상생 발전의 기대도 남다릅니다.

[장충남/경남 남해군수 : "비단 하동과 남해를 연결하는 다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대한민국의 많은 관광객이 빨리 이곳으로 올 수 있는..."]

[윤상기/경남 하동군수 : "노량대교에서 섬진강 뱃길을 복원해서 배를 타고 화개장터까지 가고, 화개장터에서 산악궤도 열차를 타고..."]

남해안의 새 명소가 될 노량대교는 오늘 오후 6시부터 통행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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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노량대교’ 9년 만에 완공…오늘부터 통행
    • 입력 2018-09-13 12:44:42
    • 수정2018-09-13 12:46:45
    뉴스 12
[앵커]

경남 남해와 하동을 잇는 노량대교가 착공 9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첨단 공법이 적용된 노량대교는 안정성도 높아져 남해안 관광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최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격전지,

노량해협 구간 위로 위풍당당한 다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남해와 하동을 잇는 기존 남해대교를 대신할 노량 대교입니다.

착공 9년만에 완공된 노량 대교의 길이는 990m.

교각 높이는 최대 148.5m에 이릅니다.

교각은 한려해상 국립공원 오염 방지와 비용절감을 위해 남해대교와 달리 뭍에 설치됐습니다.

특히, 수직에서 8도 기울어진 경사형 주탑과 폭 6m로 시작해 가운데쯤 24 m로 넓어지는 3차원 방식 현수교 케이블은 안정성을 위해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기술입니다.

바다에 비치는 교량의 그림자가 학익진 형상이 되면서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문남규/노량대교 건설 현장 소장 : "40m/s, 60m/s 기준을 훨씬 상회하는 초속 100 m까지도 본 교량이 붕괴되지 않도록 설계, 시공되었습니다."]

1973년부터 45년 동안 지켜온 남해대교를 대체하는 노량대교 개통으로, 관광을 통한 상생 발전의 기대도 남다릅니다.

[장충남/경남 남해군수 : "비단 하동과 남해를 연결하는 다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대한민국의 많은 관광객이 빨리 이곳으로 올 수 있는..."]

[윤상기/경남 하동군수 : "노량대교에서 섬진강 뱃길을 복원해서 배를 타고 화개장터까지 가고, 화개장터에서 산악궤도 열차를 타고..."]

남해안의 새 명소가 될 노량대교는 오늘 오후 6시부터 통행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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