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정상 포옹에 박수…정상회담에 쏠린 ‘눈’

입력 2018.09.18 (21:36) 수정 2018.09.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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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모습은 TV로 생중계되며 남과 북이 실시간으로 이어지는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도심 곳곳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뉴스를 지켜본 시민들의 표정을 최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 정상이 포옹하는 순간.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채규수/서울시 서대문구 : "저런 경우가 어디 있어요. 지금 나 머리털 나고 처음 있는 일이지요. 나 죽기 전에 통일이 되어야 할 건데 될지 모르겠습니다."]

전쟁 걱정 없는 한반도, 모두의 염원을 담아 성공적인 회담을 기대해봅니다.

[홍은미/서울시 관악구 : "무엇보다도 핵 문제가 더는 거론이 안 됐으면 (좋겠어요)."]

외국인들도 잠시 관광을 멈추고, 중계 화면에 집중합니다.

[린다/독일인 관광객 : "독일이 다시 통일돼서 아주 기쁘고, 여기 한국도 그렇게 통일되길 바랍니다."]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체험 행사장도 마련됐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이 열리는 장소는? (평양!) 정답, 선물 주세요!"]

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퍼즐과 스티커로 하나 된 한반도를 그립니다.

[이유림/경기도 가평군 : "(통일 되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랑 친해질 수 있고 친구가 될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학생들도 수업을 멈추고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봤습니다.

파격적인 북한의 환영행사에 신기해하면서도 진지한 표정들입니다.

[김현서/서울 둔촌중학교 3학년 : "(관계가) 좋아지면 통일도 되고 그러니까 군대에 안 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세 번째 회담인 만큼 조금은 담담해진 모습이었지만, 시민들은 보다 발전된 성과를 기대하면서 두 정상의 만남을 지켜봤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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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정상 포옹에 박수…정상회담에 쏠린 ‘눈’
    • 입력 2018-09-18 21:45:15
    • 수정2018-09-18 21:53:13
    뉴스 9
[앵커]

오늘(18일)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모습은 TV로 생중계되며 남과 북이 실시간으로 이어지는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도심 곳곳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뉴스를 지켜본 시민들의 표정을 최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 정상이 포옹하는 순간.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채규수/서울시 서대문구 : "저런 경우가 어디 있어요. 지금 나 머리털 나고 처음 있는 일이지요. 나 죽기 전에 통일이 되어야 할 건데 될지 모르겠습니다."]

전쟁 걱정 없는 한반도, 모두의 염원을 담아 성공적인 회담을 기대해봅니다.

[홍은미/서울시 관악구 : "무엇보다도 핵 문제가 더는 거론이 안 됐으면 (좋겠어요)."]

외국인들도 잠시 관광을 멈추고, 중계 화면에 집중합니다.

[린다/독일인 관광객 : "독일이 다시 통일돼서 아주 기쁘고, 여기 한국도 그렇게 통일되길 바랍니다."]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체험 행사장도 마련됐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이 열리는 장소는? (평양!) 정답, 선물 주세요!"]

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퍼즐과 스티커로 하나 된 한반도를 그립니다.

[이유림/경기도 가평군 : "(통일 되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랑 친해질 수 있고 친구가 될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학생들도 수업을 멈추고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봤습니다.

파격적인 북한의 환영행사에 신기해하면서도 진지한 표정들입니다.

[김현서/서울 둔촌중학교 3학년 : "(관계가) 좋아지면 통일도 되고 그러니까 군대에 안 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세 번째 회담인 만큼 조금은 담담해진 모습이었지만, 시민들은 보다 발전된 성과를 기대하면서 두 정상의 만남을 지켜봤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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