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돌아온 히말라야 원정대…분향소 추모 발길

입력 2018.10.18 (08:40) 수정 2018.10.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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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등산로를 개척하려 히말라야로 떠난 우리 원정대 5명의 시신이 어제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빈소와 합동분향소에도 조문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리안 웨이를 개척하겠다며 히말라야로 떠났던 5명의 원정대가 19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울 성모병원엔 고 김창호 대장과 임일진 감독,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의 빈소가 차려져 조문객이 이어졌습니다.

동료들은 산악인으로서의 고인을 추억했고,

[김홍빈/등반가 : "등반 연구를 많이 하는 후배 중에 한 명이 김창호 대장이었습니다. 후배지만 제가 너무 배울 것이 많았어요."]

오랜 벗은 고인을 이렇게 떠올렸습니다.

[염제상/故 김창호 대장 대학 동기 : "김창호 이 친구 자체가 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산에 대한 애착이 많았고요."]

너무 일찍 떠난 안타까움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전양준/등반가 : "임일진 감독은 아무도 하지 않을 때 산악인들의 모습을 담았던 분입니다. 이제 좀 후배들 양성하면서 편안하게 산에 다닐 수 있는 때인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서울시립대학교에는 합동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김창호 대장의 동문 후배들과 시민들은 등반대의 도전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이중훈/서울시립대학교 학생 : "새로운 코리안 루트를 개척하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고 그리고 좋은 곳 가셔서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조문을 원하는 시민들은 내일 낮 12시까지 분향소를 찾을 수 있고, 합동영결식은 내일 낮 2시에 열립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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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돌아온 히말라야 원정대…분향소 추모 발길
    • 입력 2018-10-18 08:45:33
    • 수정2018-10-18 08: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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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등산로를 개척하려 히말라야로 떠난 우리 원정대 5명의 시신이 어제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빈소와 합동분향소에도 조문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리안 웨이를 개척하겠다며 히말라야로 떠났던 5명의 원정대가 19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울 성모병원엔 고 김창호 대장과 임일진 감독,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의 빈소가 차려져 조문객이 이어졌습니다.

동료들은 산악인으로서의 고인을 추억했고,

[김홍빈/등반가 : "등반 연구를 많이 하는 후배 중에 한 명이 김창호 대장이었습니다. 후배지만 제가 너무 배울 것이 많았어요."]

오랜 벗은 고인을 이렇게 떠올렸습니다.

[염제상/故 김창호 대장 대학 동기 : "김창호 이 친구 자체가 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산에 대한 애착이 많았고요."]

너무 일찍 떠난 안타까움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전양준/등반가 : "임일진 감독은 아무도 하지 않을 때 산악인들의 모습을 담았던 분입니다. 이제 좀 후배들 양성하면서 편안하게 산에 다닐 수 있는 때인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서울시립대학교에는 합동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김창호 대장의 동문 후배들과 시민들은 등반대의 도전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이중훈/서울시립대학교 학생 : "새로운 코리안 루트를 개척하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고 그리고 좋은 곳 가셔서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조문을 원하는 시민들은 내일 낮 12시까지 분향소를 찾을 수 있고, 합동영결식은 내일 낮 2시에 열립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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