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든 배구 선수들…‘팬심 저격’ 이색 마케팅

입력 2018.11.15 (21:51) 수정 2018.11.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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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시는 건 여자배구 GS칼텍스 표승주 선수의 깜찍한 애교 모습입니다.

이렇게 방송 카메라 앞에선 부끄러워서 하지 못했던 모습들이 동료들이 직접 찍은 카메라엔 고스란히 잡혀 있는데요.

생생한 표정과 말투가 담겨있는 선수들의 셀프 카메라를 손기성 기자가 살짝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홈 경기가 승리로 끝난 뒤, 나현정 선수가 '일일 리포터'로 변신해 동료들에게 직접 질문을 건넵니다.

[나현정/GS칼텍스 : "공격 잘 하는 비법이 뭔가요?"]

[강소휘/GS칼텍스 : "아직 그렇게 잘하는 건 아닌데 올라가면서 빨리 때리는 게 비법인것 같습니다. 파이팅~"]

올시즌부터 직접 선수들이 카메라를 들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속에서 일상의 뒷면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이소영/GS칼텍스 : "쟤 저런거 할 줄 몰라요. 카메라 저, 기계치라니까요."]

이 영상들은 SNS를 통해 전해지면서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숨겨 놓은 끼와 솔직한 장면들까지 가감없이 드러납니다.

[나현정/GS칼텍스 : "많이 했다. 많이 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알리 잘했는데? 알리!) 대화가 안돼요."]

퇴근길엔 팬들에게 초콜릿을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와 함께 즉석 사인회까지 열립니다.

인터넷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편파 중계를 하는 GS칼텍스만의 마케팅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효빈/GS칼텍스 BJ : "편파 중계라는 게 고객의 니즈(요구)를 맞춰줄 수 있잖아요. 같이 소통하는 게 좋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올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GS칼텍스가 신선한 마케팅 전략으로 팬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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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를 든 배구 선수들…‘팬심 저격’ 이색 마케팅
    • 입력 2018-11-15 21:53:59
    • 수정2018-11-15 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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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시는 건 여자배구 GS칼텍스 표승주 선수의 깜찍한 애교 모습입니다.

이렇게 방송 카메라 앞에선 부끄러워서 하지 못했던 모습들이 동료들이 직접 찍은 카메라엔 고스란히 잡혀 있는데요.

생생한 표정과 말투가 담겨있는 선수들의 셀프 카메라를 손기성 기자가 살짝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홈 경기가 승리로 끝난 뒤, 나현정 선수가 '일일 리포터'로 변신해 동료들에게 직접 질문을 건넵니다.

[나현정/GS칼텍스 : "공격 잘 하는 비법이 뭔가요?"]

[강소휘/GS칼텍스 : "아직 그렇게 잘하는 건 아닌데 올라가면서 빨리 때리는 게 비법인것 같습니다. 파이팅~"]

올시즌부터 직접 선수들이 카메라를 들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속에서 일상의 뒷면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이소영/GS칼텍스 : "쟤 저런거 할 줄 몰라요. 카메라 저, 기계치라니까요."]

이 영상들은 SNS를 통해 전해지면서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숨겨 놓은 끼와 솔직한 장면들까지 가감없이 드러납니다.

[나현정/GS칼텍스 : "많이 했다. 많이 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알리 잘했는데? 알리!) 대화가 안돼요."]

퇴근길엔 팬들에게 초콜릿을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와 함께 즉석 사인회까지 열립니다.

인터넷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편파 중계를 하는 GS칼텍스만의 마케팅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효빈/GS칼텍스 BJ : "편파 중계라는 게 고객의 니즈(요구)를 맞춰줄 수 있잖아요. 같이 소통하는 게 좋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올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GS칼텍스가 신선한 마케팅 전략으로 팬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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