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배구-기는 농구’…겨울 스포츠의 엇갈린 명암

입력 2018.12.12 (21:49) 수정 2018.12.1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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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 스포츠의 양대 산맥인 프로배구와 프로농구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배구는 관중과 시청률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농구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배구 선두인 기업은행의 홈 경기를 보기 위해 평일임에도 관중들이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경기장 안 복도엔 향수 트리를 만들어 여심을 자극하는 등 신선한 마케팅으로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박이안/경기도 안성시 안법고등학교 3학년 : "IBK 홈 경기장은 처음 왔는데, 향기가 나는 나무도 있고 하니까, 승리의 향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긴장감 넘치는 경기력에 다양한 마케팅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여자배구는, 경기 시간을 저녁 7시로 옮긴 올 시즌 평균 관중이 15.8%나 늘었습니다.

[고예림/기업은행 레프트 공격수 : "악착같은 플레이를 보시고 더 좋아하시고 더 재미를 느끼시는 것 같아서, 더 힘이 나고,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반면, 남자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에 비해 평균 관중이 4.2% 감소했습니다.

시청률도 배구가 농구에 비해 상당히 앞서 있습니다.

여자배구는 0.8%대로 올라선 반면 여자농구는 0.1%대에 불과합니다.

남자배구 역시 남자농구에 비해 평균 시청률이 훨씬 높습니다.

겨울 스포츠를 양분했던 배구와 농구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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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뛰는 배구-기는 농구’…겨울 스포츠의 엇갈린 명암
    • 입력 2018-12-12 21:53:37
    • 수정2018-12-12 22: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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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 스포츠의 양대 산맥인 프로배구와 프로농구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배구는 관중과 시청률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농구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배구 선두인 기업은행의 홈 경기를 보기 위해 평일임에도 관중들이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경기장 안 복도엔 향수 트리를 만들어 여심을 자극하는 등 신선한 마케팅으로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박이안/경기도 안성시 안법고등학교 3학년 : "IBK 홈 경기장은 처음 왔는데, 향기가 나는 나무도 있고 하니까, 승리의 향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긴장감 넘치는 경기력에 다양한 마케팅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여자배구는, 경기 시간을 저녁 7시로 옮긴 올 시즌 평균 관중이 15.8%나 늘었습니다.

[고예림/기업은행 레프트 공격수 : "악착같은 플레이를 보시고 더 좋아하시고 더 재미를 느끼시는 것 같아서, 더 힘이 나고,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반면, 남자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에 비해 평균 관중이 4.2% 감소했습니다.

시청률도 배구가 농구에 비해 상당히 앞서 있습니다.

여자배구는 0.8%대로 올라선 반면 여자농구는 0.1%대에 불과합니다.

남자배구 역시 남자농구에 비해 평균 시청률이 훨씬 높습니다.

겨울 스포츠를 양분했던 배구와 농구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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