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석탄 화력 발전소 조기 폐쇄해야”

입력 2019.03.04 (18:15) 수정 2019.03.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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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과 충청권에 나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시행되는 등 미세먼지가 극심합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주범으로 꼽히는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에대한 폐쇄 여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촌 마을 전체가 희뿌연 미세먼지로 뒤덮여 숨쉬기가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화력발전소가 집중된 충남에서는 미세먼지 경보가 일주일 가까이 내려졌고 비상저감 조치도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세먼지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환경단체가 노후 석탄 화력 발전소 조기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노후석탄화력 발전소인 보령 1.2호기와 삼천포 5.6호기의 가동을 중지했지만 이같은 한시적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즉각 폐쇄 등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김정진/충남 탈석탄특별위원장 : "미세먼지 최대 단일 배출원 중에 최대의 오염요인을 배출하고 있는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를 폐쇄하는 것이 미세먼지에 대한 다른 어떠한 조감조치보다 가장 효과적이고 정책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부가 석탄발전 35기에 11조여 원을 투입해 환경설비와 성능개선을 하기로 한 것이 오히려 노후 석탄발전소 수명연장의 빌미가 됐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35년 이상 된 보령 1호기 2호기의 조기폐쇄 및 수명연장 중단과 태안 1호기 2호기의 친환경에너지 조기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이번 봄철 최악의 대기질이 예고되면서 석탄화력 발전소 폐쇄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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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 석탄 화력 발전소 조기 폐쇄해야”
    • 입력 2019-03-04 18:18:57
    • 수정2019-03-04 18:27:18
    통합뉴스룸ET
[앵커]

수도권과 충청권에 나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시행되는 등 미세먼지가 극심합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주범으로 꼽히는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에대한 폐쇄 여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촌 마을 전체가 희뿌연 미세먼지로 뒤덮여 숨쉬기가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화력발전소가 집중된 충남에서는 미세먼지 경보가 일주일 가까이 내려졌고 비상저감 조치도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세먼지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환경단체가 노후 석탄 화력 발전소 조기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노후석탄화력 발전소인 보령 1.2호기와 삼천포 5.6호기의 가동을 중지했지만 이같은 한시적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즉각 폐쇄 등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김정진/충남 탈석탄특별위원장 : "미세먼지 최대 단일 배출원 중에 최대의 오염요인을 배출하고 있는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를 폐쇄하는 것이 미세먼지에 대한 다른 어떠한 조감조치보다 가장 효과적이고 정책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부가 석탄발전 35기에 11조여 원을 투입해 환경설비와 성능개선을 하기로 한 것이 오히려 노후 석탄발전소 수명연장의 빌미가 됐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35년 이상 된 보령 1호기 2호기의 조기폐쇄 및 수명연장 중단과 태안 1호기 2호기의 친환경에너지 조기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이번 봄철 최악의 대기질이 예고되면서 석탄화력 발전소 폐쇄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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