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일본, 가장 아픈 1~3번 집어내”…준비 치밀
입력 2019.07.04 (06:03)
수정 2019.07.0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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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조치가 있기 전 우리 정부는 일본이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면밀히 검토해 긴 리스트를 만들어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이 이번에 규제한 품목은 그 리스트의 1번에서 3번까지, 그러니까 우리가 가장 아플만한 세 가지 품목이었습니다.
일본 정부의 치밀한 계산이 깔린 조치였다는 겁니다.
보도에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전에 가능성이 있는 소재나 부품을 골라냈더니, 긴 리스트가 나왔다.'
'그런데 실제 규제 조치가 나온 걸 보니 그중 1, 2, 3번이었다.'
청와대 경제정책 사령탑인 김상조 정책실장의 말입니다.
우리가 가장 '아프다'라고 느낄 수 있는 품목을 콕 집어냈다는 겁니다.
김 실장은 세 가지 품목 중 '불화수소'는 이미 기업에 신호를 줘서 준비를 했고, 5대 그룹 부회장에게 연락해 추가 조치 예상 품목과 정부에 요청할 사항도 제출받았다고도 했습니다.
[김상조/청와대 정책실장 : "주요 기업들에 직접 연락을 해서 '국익을 위해서는 정부와 재계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야 된다'라는 뜻을 전달을 하고 지금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사전에 대응을 하고 있었다는 건데, 일본 정부가 그만큼 세밀히 준비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진석/국회 외통위원 : "일본 정부의 조치가 즉흥적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상당한 준비를 거쳐서 세밀한 준비를 거쳐서 나온 조치라고 보십니까?"]
[강경화/외교부 장관 : "준비를 해서 나온 조치라고 생각을 합니다."]
청와대의 설명에도 국회에선 우리 정부의 대응이 너무 안일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부겸/국회 외통위원 : "작년 11월 일본의 아소 다로 부총리가 '우리 반드시 경제 보복한다' 그리고 점점 외교적인 절차를 밟으면서 강도 높게 우리들에 대해서 여러가지 경고를 했습니다."]
청와대는 앞으로도 확보한 리스트를 기반으로 위기 관리를 충실히 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이번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조치가 있기 전 우리 정부는 일본이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면밀히 검토해 긴 리스트를 만들어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이 이번에 규제한 품목은 그 리스트의 1번에서 3번까지, 그러니까 우리가 가장 아플만한 세 가지 품목이었습니다.
일본 정부의 치밀한 계산이 깔린 조치였다는 겁니다.
보도에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전에 가능성이 있는 소재나 부품을 골라냈더니, 긴 리스트가 나왔다.'
'그런데 실제 규제 조치가 나온 걸 보니 그중 1, 2, 3번이었다.'
청와대 경제정책 사령탑인 김상조 정책실장의 말입니다.
우리가 가장 '아프다'라고 느낄 수 있는 품목을 콕 집어냈다는 겁니다.
김 실장은 세 가지 품목 중 '불화수소'는 이미 기업에 신호를 줘서 준비를 했고, 5대 그룹 부회장에게 연락해 추가 조치 예상 품목과 정부에 요청할 사항도 제출받았다고도 했습니다.
[김상조/청와대 정책실장 : "주요 기업들에 직접 연락을 해서 '국익을 위해서는 정부와 재계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야 된다'라는 뜻을 전달을 하고 지금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사전에 대응을 하고 있었다는 건데, 일본 정부가 그만큼 세밀히 준비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진석/국회 외통위원 : "일본 정부의 조치가 즉흥적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상당한 준비를 거쳐서 세밀한 준비를 거쳐서 나온 조치라고 보십니까?"]
[강경화/외교부 장관 : "준비를 해서 나온 조치라고 생각을 합니다."]
청와대의 설명에도 국회에선 우리 정부의 대응이 너무 안일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부겸/국회 외통위원 : "작년 11월 일본의 아소 다로 부총리가 '우리 반드시 경제 보복한다' 그리고 점점 외교적인 절차를 밟으면서 강도 높게 우리들에 대해서 여러가지 경고를 했습니다."]
청와대는 앞으로도 확보한 리스트를 기반으로 위기 관리를 충실히 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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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조 “일본, 가장 아픈 1~3번 집어내”…준비 치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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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04 06:03:29
- 수정2019-07-04 08:16:33
[앵커]
이번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조치가 있기 전 우리 정부는 일본이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면밀히 검토해 긴 리스트를 만들어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이 이번에 규제한 품목은 그 리스트의 1번에서 3번까지, 그러니까 우리가 가장 아플만한 세 가지 품목이었습니다.
일본 정부의 치밀한 계산이 깔린 조치였다는 겁니다.
보도에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전에 가능성이 있는 소재나 부품을 골라냈더니, 긴 리스트가 나왔다.'
'그런데 실제 규제 조치가 나온 걸 보니 그중 1, 2, 3번이었다.'
청와대 경제정책 사령탑인 김상조 정책실장의 말입니다.
우리가 가장 '아프다'라고 느낄 수 있는 품목을 콕 집어냈다는 겁니다.
김 실장은 세 가지 품목 중 '불화수소'는 이미 기업에 신호를 줘서 준비를 했고, 5대 그룹 부회장에게 연락해 추가 조치 예상 품목과 정부에 요청할 사항도 제출받았다고도 했습니다.
[김상조/청와대 정책실장 : "주요 기업들에 직접 연락을 해서 '국익을 위해서는 정부와 재계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야 된다'라는 뜻을 전달을 하고 지금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사전에 대응을 하고 있었다는 건데, 일본 정부가 그만큼 세밀히 준비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진석/국회 외통위원 : "일본 정부의 조치가 즉흥적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상당한 준비를 거쳐서 세밀한 준비를 거쳐서 나온 조치라고 보십니까?"]
[강경화/외교부 장관 : "준비를 해서 나온 조치라고 생각을 합니다."]
청와대의 설명에도 국회에선 우리 정부의 대응이 너무 안일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부겸/국회 외통위원 : "작년 11월 일본의 아소 다로 부총리가 '우리 반드시 경제 보복한다' 그리고 점점 외교적인 절차를 밟으면서 강도 높게 우리들에 대해서 여러가지 경고를 했습니다."]
청와대는 앞으로도 확보한 리스트를 기반으로 위기 관리를 충실히 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이번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조치가 있기 전 우리 정부는 일본이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면밀히 검토해 긴 리스트를 만들어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이 이번에 규제한 품목은 그 리스트의 1번에서 3번까지, 그러니까 우리가 가장 아플만한 세 가지 품목이었습니다.
일본 정부의 치밀한 계산이 깔린 조치였다는 겁니다.
보도에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전에 가능성이 있는 소재나 부품을 골라냈더니, 긴 리스트가 나왔다.'
'그런데 실제 규제 조치가 나온 걸 보니 그중 1, 2, 3번이었다.'
청와대 경제정책 사령탑인 김상조 정책실장의 말입니다.
우리가 가장 '아프다'라고 느낄 수 있는 품목을 콕 집어냈다는 겁니다.
김 실장은 세 가지 품목 중 '불화수소'는 이미 기업에 신호를 줘서 준비를 했고, 5대 그룹 부회장에게 연락해 추가 조치 예상 품목과 정부에 요청할 사항도 제출받았다고도 했습니다.
[김상조/청와대 정책실장 : "주요 기업들에 직접 연락을 해서 '국익을 위해서는 정부와 재계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야 된다'라는 뜻을 전달을 하고 지금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사전에 대응을 하고 있었다는 건데, 일본 정부가 그만큼 세밀히 준비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진석/국회 외통위원 : "일본 정부의 조치가 즉흥적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상당한 준비를 거쳐서 세밀한 준비를 거쳐서 나온 조치라고 보십니까?"]
[강경화/외교부 장관 : "준비를 해서 나온 조치라고 생각을 합니다."]
청와대의 설명에도 국회에선 우리 정부의 대응이 너무 안일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부겸/국회 외통위원 : "작년 11월 일본의 아소 다로 부총리가 '우리 반드시 경제 보복한다' 그리고 점점 외교적인 절차를 밟으면서 강도 높게 우리들에 대해서 여러가지 경고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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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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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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